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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광대뼈 골절 고정 수술…주치의 "진통 참고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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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뼈 네 군데 골절돼 고정 수술
"약물 검사에 타이레놀만 먹으며 참아"

축구선수 손흥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축구선수 손흥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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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이슬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국가대표팀 주장으로 뛴 축구선수 손흥민(30·토트넘)의 투지가 회자하고 있다. 주치의였던 왕준호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건강 상태를 언급하면서 "의지가 강해 말리기 어려웠다"고 전하면서다.


8일 YTN '뉴스라이더'에 출연한 왕 교수에 따르면 손흥민은 지난달 2일 소속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 출전해 상대 선수와 충돌하며 안와골절 부상을 당했다. 이로 인해 한 달 뒤 열리는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했다.

이후 수술을 받은 손흥민은 안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월드컵 경기에 주장으로 합류해 대표팀의 16강을 이끌었다. 한국은 우루과이(0대0), 가나(2대3), 포르투갈(2대1)을 상대로 1승1무1패를 기록하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16강 진출이라는 소기의 목표를 이룬 셈이다.


손흥민을 비롯한 대표팀은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2018년·2014년 월드컵 때와는 공항 분위기가 달랐다. 수많은 팬이 현장을 찾아 선수들을 환호로 반겼다.

축구선수 손흥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축구선수 손흥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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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교수는 "손흥민이 안면골인 광대뼈 네 군데 골절이 있어서 3개로 고정하는 수술을 받았다"면서 "수술은 다행히 잘됐고, 안과 교수님도 이중시(사물이 두개로 보이는 현상) 같은 후유증이 남을 수 있어 걱정하셨는데, 증상 없이 회복된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전했다.


손 선수는 수술 후 3주도 채 지나지 않아 그라운드에 나섰다. 이에 대해 왕 교수는 "손흥민의 의지가 강하고 국민들을 생각하는 마음도 강해서 말리기가 어려웠다"면서 "손흥민에게 직업 물어봤지만 다행히 뛸 때 통증은 없었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보통 수술 후에는 2~4주 마약성 진통제나 강한 약을 사용하지만, 도핑과 약물 검사 때문에 수술 당일 마취 중에 한 회만 사용하고, 진통제 중에 가장 약한 타이레놀 계통의 약만 먹고 진통을 참고 지냈다"고 했다.

왕 교수는 또 "의사로서는 수술한 지 3주도 안 돼서 경기한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헤더를 할 때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는데 다행히 아무 문제 없이 잘 끝나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후유증이 없더라도 시간 날 때 안과에 가서 다시 한번 점검했으면 한다"고 걱정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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