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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경기력 떨어져" 기자에 손흥민 발끈 "그렇게 말하지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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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매체 "전반전 안 좋았다…무슨 일 있었나"
손흥민 "우린 최선 다해…난 선수들 자랑스럽다"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축구대표팀의 손흥민이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을 향해 손가락을 치켜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축구대표팀의 손흥민이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을 향해 손가락을 치켜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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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계화 인턴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한국 선수들의 경기력을 문제 삼은 외신기자의 무례한 질문에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6일(한국 시각) 카타르 매체 비인스포츠(beIN SPORTS)는 공식 트위터 계정에 '한국의 카타르 월드컵 탈락에 대한 손흥민의 생각'이라는 제목으로 손흥민의 인터뷰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외신기자는 브라질과의 16강전을 마친 손흥민에게 "오늘 굉장히 힘든 경기였다. 전반전은 후반전보다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며 "포르투갈전과 비교했을 때 오늘은 한국 대표팀 선수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라고 물었다.


손흥민은 이 질문을 듣자마자 "아니다. 우리는 모든 걸 바쳤다. 그런 식으로 우릴 비난하지 말아달라"며 인상을 찌푸렸다. 그러면서 "알다시피 브라질은 우승 후보다. 우리가 공간을 주면 그들은 득점한다"며 "나는 우리 팀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다. 우리 선수들이 모든 것을 쏟아부었기 때문에 선수 중 단 한 명도 탓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브라질은 우승 후보…놀라운 일 해낸 선수들 자랑스러워

기자는 후반전에 이강인·백승호 등 젊은 선수들이 투입된 것을 언급하며 주장인 손흥민은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물었다. 손흥민은 "앞서 말했듯이 그들이 자랑스럽다"며 "어린 선수들에게 첫 월드컵 출전은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우리나라를 위해 훌륭한 일을 했다"며 "나는 젊은 선수들이 멈추지 않기를 바라고, 그들이 월드컵에서 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후반 만회골 넣은 백승호. 사진=연합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후반 만회골 넣은 백승호.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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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손흥민은 "선수들이 대표팀과 국가를 위해 놀라운 일을 해냈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고 기쁘다"며 거듭 강조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에 1-4로 패배하며 16강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전반에만 4골을 내준 후 후반 백승호가 한 골로 만회했다. 하지만 손흥민·황희찬·김민재 등 핵심 선수들의 부상에도 12년 만에 월드컵 원정 16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계화 인턴기자 withk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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