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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드론의 역습…'복수' 글자새긴 드론, 러 본토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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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본토지역 잇따라 드론 공습
우크라 방산업체, 장거리 드론 개발

우크라이나 방산업체인 우크로보론프롬이 개발한 사거리 1000km에 달하는 장거리 무인기(드론)의 모습. [이미지출처= 우크로보론프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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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가 자체 개발한 장거리 무인기(드론)을 이용해 전선에서 수백킬로미터 떨어진 러시아 본토를 타격하기 시작했다. 러시아의 공습을 일방적으로 당하던 우크라이나도 반격 수단이 생기면서 양측간 공방전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탄도미사일과 이란제 드론 등을 이용해 우크라이나 전역을 공습하던 러시아는 본토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황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양측간 드론을 이용한 본토 공습이 지속될 경우, 전쟁이 격화되거나 더욱 장기화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우크라 드론, 접경지역서 수백km 떨어진 러 기지 공습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접경지대인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비행장의 연료탱크에 화재가 발생한 모습. 러시아군은 해당 연료탱크가 드론 공습을 받았다고 밝혔다. 쿠르스크= 타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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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와 접경지역인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의 비행장이 드론 공격을 받아 연료탱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전날 러시아 군사비행장 2곳에 드론 공습을 당한데 이어 세번째 피해가 발생했다.

로만 스타로보이트 러시아 쿠르스크 주지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드론 공격으로 쿠르스크 비행장의 연료저장탱크에 불이 붙었다"며 "사상자는 없으며, 불길을 잡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드론 공격의 배후는 특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전날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습이 러시아 랴잔주와 사라토프주에서 동시에 발생하면서 이번 공습도 우크라이나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이 소련제 드론을 사용해 랴잔주와 사라토프주 비행장 2곳에 공습을 감행했으며, 해당 공습으로 장병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밝힌 바 있다.


그동안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및 이란제 드론 공습 등에 일방적으로 당하는 입장이었지만, 최근 우크라이나 방산업체에서 장거리 드론을 개발, 생산하면서 본격적인 반격이 시작됐다는 평가다.

우크라이나측은 러시아 본토를 향한 드론 공습과 관련해 자국의 공격임을 공식 인정하지는 않았지만, 우회적으로 자국 드론 공습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지구는 둥글다"며 "다른 나라 영공에 뭔가 발사되면 조만간 미확인 물체가 발사지점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 방산업체 장거리 드론 개발…드론 표면에 '복수' 새겨넣어

우크라이나 방산업체인 우크로보론프롬이 개발한 장거리 드론 표면에 러시아어로 복수를 뜻하는 'az vozda'이 새겨졌다. [이미지출처= 우크로보론프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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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방산업체에서도 최근 개발 및 시험비행을 마친 장거리 드론의 모습을 공개했다. 해당 드론은 최대 사거리가 1000km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이번 러시아 본토 타격에도 이용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CNN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방산업체인 우크로보론프롬은 지난달 말 신형 장거리 자폭 드론의 개발 및 시험비행을 마쳤다고 밝혔다. 해당 드론은 75kg의 탄두를 싣고 최대 1000km까지 날아갈 수 있다. 우크라이나 드론 공습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랴잔주와 사라토프주가 각각 우크라이나에서 480km, 720km 떨어진 것을 감안하면 해당 신형 드론이 동원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우크로보론프롬은 해당 신형 드론 기체표면에 러시아어로 보복, 복수를 뜻하는 "Az Vozdam"이란 글자를 새겨넣은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자체 개발한 자폭드론과 함께 미국과 서방국가들이 지원한 드론을 활용해 러시아군에 대대적인 반격을 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우크라이나군도 러시아 본토 전역에 걸쳐 드론 공세를 이어갈 경우, 전쟁이 더욱 격화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미국전쟁연구소(ISW)는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드론 공습 능력이 확인되면서 이제 모스크바도 안전지역이라 할 수 없게 됐다"며 "러시아군과 정부의 작전과 대응에 대한 내부 여론이 악화되면서 러시아군이 더 강력한 보복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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