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 경동나비엔이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경동나비엔은 5일, 코엑스에서 열린 무역의 날 행사에서 업계 최초로 5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조 102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업계 최초로 1조원 매출을 돌파한 경동나비엔은 국내외 보일러 및 온수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국내 가스보일러 및 온수기 수출의 88% 이상을 차지하며, 내수 제품으로 여겨졌던 보일러의 수출 산업화를 견인하고 있다. 또 2017년 이후 5년간 해외 매출 비중이 50%를 상회했고, 지난해는 매출액의 64.14%를 해외 시장에서 기록할 정도로 글로벌 고객에게 사랑받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올해도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3분기까지 8236억원의 매출로 전년 대비 11%의 성장을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577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6%가량 성장세를 보였으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0%까지 늘었다. 올해는 국내에서 새롭게 출시한 온수가전과 같은 콘셉트로 영국에서도 콘덴싱보일러를 출시해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캐나다, 멕시코, 우즈베키스탄 법인을 신규로 설립했으며, 시장별 맞춤 전략을 통해 더욱 다양한 국가에서 고객과 함께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도 진행 중이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우리 생활에 필수적인 생활가전인 보일러와 온수기를 시작으로 경동나비엔은 글로벌 고객에게 쾌적함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제품을 완벽한 품질로 고객에게 제공하며, 생활환경가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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