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민주당 의원 '험지' 서초갑 출사표
실패에서 배운 책임 정치
"문재인 정부 때 집값 안정책으로 종부세 활용하면서 본질이 흐려져"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지러 가는 게 아니다."
지난달 3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실에서 만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험지’로 꼽히는 강남 3구의 한복판인 서울 서초을로 지역구를 옮긴 배경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 중·성동갑에서 내리 3선을 지낸 홍 의원은 올해 6월 지역위원장 공모를 통해 서울 서초을 지역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상대적으로 잘 닦여진 텃밭을 버리고 민주당이 1988년 이래로 당선되지 못한 험지로 나선 것이다. 민주당 정책위의장과 정책위수석부의장, 민주연구원장 등은 물론 19대 대선 당시 민주당 수석대변인 등을 역임하며 정책통이자, 대표적인 민주당의 얼굴로 통했던 홍 의원은 지난 5년간의 문재인 정권의 명암에 대한 성찰을 토대로 ‘새로운 도전’을 이야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새로 옮긴 서초을의 민심은 어떤가
상대적으로 열세 지역으로 옮기는 결정을 내려 주목을 받았다. 왜 이런 결정을 내렸나.
서초을이 고가 주택이 많다 보니 종합부동산세 과세에 대한 거부감이 클 것 같다.
종부세는 무엇이 문제였나.
지난 대선에서 서울에서 패했다. 종부세 때문에 진 거 아닌가?
민주당 내 대표적 정책통이었다. 무엇이 문제였고, 달라져야 한다고 보나.
문체위에서 대통령실 이전 문제를 지적해오셨다.무엇이 큰 문제라고 보나
윤 대통령이 자유를 이야기하지만, 오히려 표현의 자유 등이 위축됐다는 지적도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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