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인터뷰]오승록 노원구청장 “전국 최초 도심형 휴양림 국민 여가생활에 새로운 모델 제시할 것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노원구 수락산 휴양림 35만4513㎡ 규모로 수락산 계곡 따라 ‘패밀리정원’과 ‘숲정원’으로 나누어 조성... 노원구민뿐 아니라 전 국민들 즐겨 찾는 명소가 될 것

[인터뷰]오승록 노원구청장 “전국 최초 도심형 휴양림 국민 여가생활에 새로운 모델 제시할 것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여행 트렌드의 변화로 산림 휴양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난해만 약 1500만 명이 자연 휴양림을 찾은 것으로 산림청은 보고 있다.”


이런 추세를 반영, 노원구는 2018년부터 서울에서 자연 휴양림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 지난 2019년 서울시의 타당성 검토와 승인, 2020년 산림청의 휴양림 지정 고시를 거쳐 최근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됐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서울 안에 자연 휴양림을 조성하는 것은 새로운 시도”라며 “전국 최초 도심형 휴양림이라는 상징성이 있는 만큼 꼼꼼하게 준비해 주민뿐 아니라 국민들의 여가생활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휴양림이 들어설 노원구 상계동 산 155-1일대는 수락산 동막골로 불린다. 수락산은 소나무와 굴참나무 등이 울창한 숲과 계곡물이 흐르는 곳으로 뛰어난 자연경관을 갖췄다. 경사가 완만해 산사태 등 각종 재해로부터 안전할 뿐 아니라 등산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다. 또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과 가까운 위치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35만4513㎡ 규모 휴양림은 수락산 계곡을 따라 ‘패밀리정원’과 ‘숲정원’으로 나누어 조성된다. 두 정원은 계곡을 건널 수 있는 작은 교량으로 이어질 예정이며 주요 시설로는 방문자센터, 숲속의 집, 트리하우스, 산책로 등 18동 25호실을 계획 중이다. ‘패밀리정원’은 6800㎡ 규모로 휴양림의 중심지구다. 관리동에는 관리사무소, 카페테리아, 커뮤니티 공간, 2인용 객실이 들어선다. 또 4인실과 6인실 총 10동 숙소와 그 앞에 공유마당과 공유정원 등을 두어 휴식 공간을 조성한다. ‘숲정원’은 약 3000㎡로 2인실부터 6인실까지 다양한 사이즈 숙소와 트리하우스 총 8동이 들어선다. 트리하우스는 나무의 모양을 최대한 살린 후 그 위에 객실을 만드는 것으로 다락방과 같은 아늑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중앙에는 모든 객실이 공유하는 잔디마당, 테마가든, 휴게시설 등을 만들 계획이다. 오 구청장은 “이용객이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수락산 휴양림에 있는 시간만큼은 자연을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자연친화적인 휴양림을 조성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수락산 자연휴양림은 객실 내에 TV를 설치하지 않고, 실내 취사를 금지하는 등 제약을 두어 있는 수락산 휴양림을 이용하는 동안만큼은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노원구는 최초로 시도하는 도심형 휴양림이라는 상징성이 있는 만큼 수락산 자연 휴양림이 자연과 함께하는 국민 여가 생활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구청장은 “노원구가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는 만큼 지역에 있는 지역 내 하천과 산을 중심으로 힐링공간을 조성했는데 코로나19 상황과 맞물려 멀리 나가지 못하는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민선 8기 노원구는 힐링도시를 완성한다는 의미에서 불암산, 영축산, 수락산에 이어 월계동 초안산에 힐링타운 조성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불암산 힐링타운의 상징인 철쭉동산처럼 초안산 힐링타운에는 수국동산을 만들고, 보행약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데크길을 조성하는 것을 계획 중이다.


구는 구민들이 지역 곳곳에 조성된 힐링 명소에서 다양한 문화 예술을 경험하면서 삶의 활력과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관련 사업들을 준비 중이다. 오승록 구청장은“수락산 휴양림은 노원구민뿐 아니라 전 국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될 것”이라며 “노원구가 새로운 여가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