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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인터폴, 4달간 경제범죄 합동단속… 975명 검거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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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로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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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경찰청이 4개월간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와 경제범죄 3차 합동단속을 벌인 결과 1000여명에 달하는 세계 주요 경제사범을 검거했다.


경찰청은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미국, 일본, 프랑스, 영국 등 전 세계 30여개국 인터폴이 참여한 경제범죄 합동단속에서 975명을 검거하고 2751개 은행계좌와 범죄 피해금 1755억원을 동결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청은 이번 단속을 통해 국외도피 경제사범 50여명을 국내 송환하고, 1500여억원 상당의 범죄 피해금을 동결했다고 부연했다.

경찰은 이번 단속에서 2016~2020년 국내에서 다단계 금융사기로 피해자 2100여명으로부터 무려 407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폴란드인과 독일인을 각각 이탈리아와 그리스에서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이탈리아·그리스 인터폴과 금융범죄부패방지센터와 공조한 결과로, 대상자들은 현재 범죄인 인도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경찰청은 전했다.


작년 예멘에 파병된 미군이라고 속여 우리나라 피해자로부터 약 2억5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나이지리아인들도 현지에서 검거됐다. 로맨스스캠 사건은 통상 피의자 특정과 검거가 어려운데, 인터폴 공조를 통해 현지에서 검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이 밖에도 오스트리아-인도 간 인터폴 공조로 전화금융사기 조직을 일망타진한 사례, 아일랜드에서 발생한 전자우편 무역 사기 범죄 피해금 17억원 동결 및 피해자에 반환 등 사례가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강기택 경찰청 인터폴국제공조과장은 "경찰청 재정지원으로 전 세계적으로 이뤄진 이번 단속에서 매우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인터폴 합동단속을 전개해 국외로 도피한 경제 사범 검거와 송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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