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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추위에 한랭질환 주의보…체온유지 힘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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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고령층 저체온증 비중 커
적절한 실내온도·방한용품 챙기고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하는 게 좋아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도까지 내려가는 등 전국 곳곳에 한파경보가 발령된 30일 서울 광화문 거리에서 시민들이 두터운 옷차림으로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도까지 내려가는 등 전국 곳곳에 한파경보가 발령된 30일 서울 광화문 거리에서 시민들이 두터운 옷차림으로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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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이달 들어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경보가 내려지면서 한랭질환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갑작스럽게 기온이 떨어지면 만성질환자나 노약자의 체온 유지 능력이 떨어져 다양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겨울 절기(2021년 12월~올해 2월)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로 신고된 한랭질환자는 추정 사망자 9명을 포함해 300명이었다. 그 직전 절기(2020년 12월~2021년 2월)와 비교해 환자 수는 31% 감소했으나, 사망자는 27% 늘었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층 환자가 47%, 질환별로는 저체온증이 77.7%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다.

저체온증은 한랭질환의 대표적 증상으로, 심부체온이 35도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발생한다. 초기에는 심한 오한이 발생하고 점차 맥박과 호흡이 느려지며 심하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특히 만성질환자나 노약자에게는 더 위험하다. 만성질환자는 혈관수축과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어 체온을 유지하는 기능이 일반인에 비해 떨어지고, 노인은 체지방이 상대적으로 적고 대사율이 떨어져 체온 유지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체온유지가 가장 중요하다. 저체온증과 심뇌혈관 질환은 기온 변화가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온이 낮은 새벽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야외활동을 할 때는 털모자나 장갑, 목도리 등으로 방한을 철저히 해야 한다.

노인과 만성질환자는 체온 유지능력과 감지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만큼 평소 실내온도를 적정 수준(18~20도)으로 유지하고, 내복과 가벼운 외투를 입는 것이 좋다.


추위에 마냥 움츠러들기 보다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최규영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순환기내과 전문의는 "겨울에는 추위로 인해 물을 잘 안 마시게 되는데, 이 경우 혈액 점성이 높아져 심뇌혈관 질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적절한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며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원활한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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