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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항체양성률 조사 착수…오늘부터 대상자 안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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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정부가 지역사회의 코로나19 항체역가 변동을 확인하기 위한 2차 항체양성률 조사에 착수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일 이상민 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대규모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항체양성률 조사는 지난 9월 공개된 1차 조사와 같이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한국역학회-지역사회 관계기관 네트워크를 구축해 진행된다. 추적 조사 성격으로, 1차 조사에 참여한 인원 9959명 중 참여 희망자에 대해 항체검사와 설문조사를 수행할 계획이다. 또 이번 조사에는 태블릿 PC를 이용한 전산시스템이 도입돼 설문조사, 채혈 현황 등을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입력하고 통계화하도록 했다.


2차 조사를 통해 항체역가가 어떻게 변화했는지에 대해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중대본은 설명했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지난번 1차 조사에서는 지역사회에 숨어있는 미확인 확진 규모까지 파악해서 전체 발생 규모를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었다면 이번 2차 조사는 지난 1차 조사 참여자 중 참여 희망자를 대상으로 추적조사의 형식으로 실시되고, 코로나19 항체양성률의 역가 변동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했다. 역가가 얼마나 감소하는지에 따라 면역 감소 정도를 살펴볼 수 있다.


당국은 이날부터 대상자에게 문자 혹은 유선 연락으로 조사 참여에 대해 안내한다. 오는 7일부터는 전국 17개 시·도 보건소와 협력의료기관을 통해 채혈을 실시할 계획이다. 권 원장은 "지난번 1차 조사 과정에서 참여자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약 60%가 이번 2차 조사도 참여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진행 과정에서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9월23일 공개된 1차 항체양성률 조사 결과, 5세 이상 국민 9901명 중 N항체양성률은 57.65%, S항체양성률은 97.38%로 집계됐다. 국민 약 57%가 자연 감염을 통한 항체를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다. 자연 감염을 통해서만 형성되는 N항체와 달리 S항체는 자연 감염과 백신 접종 모두를 통해 만들어질 수 있다.


방역당국은 이번 달 안으로 2차 조사의 전체 결과를 분석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3차 조사는 1차 조사와 같은 틀로 새롭게 1만 명의 대표 표본을 선정해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대본은 이날 일반병상 입원 현황조사 결과(19차)에 대해 보고받았다. 지난달 25일부터 30일에 걸쳐 조사한 결과 전국 683개 병원에서 1만3349개의 일반병상이 운영 중이며, 최근 5차례 조사에서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차례 조사 결과 15차 1만2202개 → 16차 1만2790개 → 17차 1만3148개 → 18차 1만3327개다.


같은 기간 일반병상에 입원한 환자는 15차 3375명에서 19차 4781명으로 늘어 역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중대본은 "그간 일반 의료체계를 활용한 코로나19 환자의 자율입원을 활성화한 결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이 2차장은 코로나19 동절기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그는 "동절기 추가접종에 활용되는 2가 백신은 기존 백신보다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능력이 최대 2.6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국내에서 검출되는 바이러스는 오미크론 계열이 대부분인 상황을 고려하면 2가 백신 접종의 필요성은 더욱 높다"고 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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