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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내년 초까지 5%대 높은 물가 오름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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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마트에 진열된 우유를 고르는 시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마트에 진열된 우유를 고르는 시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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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내년 초까지는 5% 수준의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2일 오전 8시30분 서울 본관 회의실에서 이환석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물가 상황과 향후 흐름에 대해 점검했다고 밝혔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0% 상승했다. 지난 7월(6.3%)과 8월(5.7%), 9월(5.6%), 10월(5.7%)에 비하면 상승폭이 둔화했다.


이 부총재보는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산물·석유류 가격이 지난해 큰 폭 상승한 데 따른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상당폭 둔화했는데 이는 지난주 전망 당시의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창용 한은 총재도 지난 24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저효과를 언급하며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월의 5.7%와 비교해 상당 폭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한은은 근원물가의 경우 개인서비스 물가의 높은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석유류를 제외한 공업제품 중심으로 오름세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근원물가 상승률은 9월 4.1%, 10월 4.2%, 지난달 4.3%를 기록했다.


한은은 기저효과와 국제 에너지가격 등을 고려했을 때 소비자물가는 내년 초까지 5% 수준의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 부총재보는 "향후 물가 전망경로 상에는 국제유가 등 원자재가격 추이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경기둔화폭 확대 가능성 등이 하방리스크로, 에너지요금 인상폭 확대 가능성 등은 상방리스크로 각각 잠재해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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