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이른바 ‘오바마노믹스’ 설계자인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대 부스경영대학원 교수가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후임으로 낙점됐다.
1일(현지시간) 시카고 연은에 따르면 굴스비 내정자는 2023년1월9일 공식적으로 취임한다. 임기는 2026년2월28일까지다.
굴스비 내정자는 오바마노믹스의 설계자로 잘 알려져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인 2010~2011년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을 역임했다.
시카고 연은 이사회 의장인 헬렌 게일은 성명을 통해 “오스틴은 차기 시카고 연은 총재로 탁월하다”며 “광범위한 정책경험, 공공서비스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가진 매우 뛰어난 경제학자”라고 평가했다.
굴스비 내정자는 2023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이 없다. 2025년 투표권을 갖게 된다. 그는 최근 CNBC를 비롯한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인플레이션 데이터 등에서 확인된 경기 둔화 조짐이 Fed의 긴축을 돌리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을 표했었다.
한편 현재 시카고 연은을 이끌고 있는 에반스 총재는 1월 정년을 맞이한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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