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광주광역시 남구는 동절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국토안전관리원 호남지사와 함께 관내 대규모 공사 현장을 중심으로 안전 지도 점검에 나선다.
30일 남구에 따르면 올해 동절기 대비 공사장 안전지도 점검이 이날부터 다음달 13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점검 대상은 주상복합을 포함한 아파트 건축 공사장 11곳과 종교시설로 해체가 진행 중인 공사장 2곳 등 13곳이다.
남구는 국토안전관리원 호남지사 관계자가 포함된 2개 점검반을 편성, 동절기 대비 안전관리 계획 작성 여부를 비롯해 비상용 제설자재와 장비 확보 유무, 비상연락망 구축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관내 건축공사장 11곳을 현장 방문해 폭설로 인한 가설 구조물의 붕괴 및 변형 가능성이 있는 부분에 대한 선제 조치와 강설·결빙에 따른 미끄럼 방지 대책, 거푸집 및 비계 설치 상태, 비탈면 등 공사 현장 주변에 대한 전방위적 점검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 공사 감리업무를 적정하게 수행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살펴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건물 해체 공사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체 계획서에 따른 공사 진행 여부를 살펴보고, 감리업무 일지 작성 및 건물 구조의 안전성에 대해서도 체크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시정명령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관련법에 따라 행정 조치할 계획이다”며 “겨울철 공사장 주변에 대한 안전조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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