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네이버의 일본 관계사 라인이 미국에 설립한 가상화폐거래소 비트프론트(Bitfront)가 폐업했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비트프론트는 최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영업 중단 사실을 확인했다. 전날부터 신규 가입을 중단하는 한편, 고객들에게는 내년 3월31일까지 모든 자산을 출금할 것을 요청한 상태다.
비트프론트는 "빠르게 발전하는 (가상화폐) 산업에서 도전과제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음에도 우리는 유감스럽게도 문을 닫을 필요가 있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폐업 사유로는 라인 블록체인 생태계와 링크(LINK·라인 블록체인의 자체 가상자산) 토큰 경제 보호를 언급했다.
다만 비트프론트는 이번 폐업 결정이 FTX의 파산 신청에 따른 가상화폐시장의 혼란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라인은 앞서 2020년 비트프론트를 개소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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