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총파업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 29일 경기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서 화물연대 서울경기지역본부 조합원들이 결의대회를 열고 명령 발동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의왕=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경찰이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 폭행 등으로 물류 운송을 방해한 혐의로 조합원 15명을 수사 중이다.
경찰청은 29일 오후 3시 기준 부산, 경기 등 전국의 화물연대 조합원 15명이 관련된 사건 9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에는 이날 오전 10시45분께 부산 신항 선원회관 앞 노상에서 비조합원 차량 앞 유리에 라이터를 던진 혐의를 받은 A씨가 포함됐다. 현장 경찰관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연행하려는 과정에서 경찰관을 향해 물병을 던지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 B, C씨도 입건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 25일 경기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서 비조합원에게 욕설을 하며 물병을 던지고 폭행한 혐의로 조합원 D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같은 날 경남 창원의 한 도로에서 컨테이너를 싣고 달리던 비조원에게 날계란을 던진 혐의로 E씨를 입건했다.
경찰은 주요 수출입 물자를 운송하는 화물차가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교통경찰 380명과 순찰차·견인차 등 장비 498대를 투입했다. 주요 물류 거점 지역에는 전국 41개 경찰서에서 63개 중대가 동원돼 화물연대가 비조합원 차량 운송 방해, 차로 점거, 운전자 폭행, 차량 파손 등 불법행위를 점검 중이다. 조합원들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1559명이 투입돼 수사를 벌이고 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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