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이 주민자치회 위원 선정을 위한 공개 추첨을 실시해 위원 24명을 선정했다.
풀뿌리 민주주의 구현의 핵심 제도인 ‘주민자치회’는 기존 주민자치위원회와 달리 주민이 직접 자치계획을 수립·실행하며, 실질적인 권한과 역할을 맡는 주민 대표 기구를 말한다.
지난달 범서읍은 관련 조례에 따라 주민자치회 위원 모집 공고를 실시해 주민 50명으로부터 신청을 받았다.
추첨은 지난 28일 범서읍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추첨 시작 전에 1명이 포기하면서 최종 49명이 참여했다.
추첨 결과, 남성 15명, 여성 9명 등 총 24명이 범서읍 주민자치회 위원으로 뽑혔으며, 예비후보자로 5명(남 3, 여 2)이 추가 선정됐다.
박경례 범서읍장은 “이번 주민자치회 위원 선정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주민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주민자치회가 성공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현재 울주군에서는 언양읍이 주민자치회를 운영 중이며, 범서읍을 비롯해 삼남읍과 상북면에서 주민자치회가 새롭게 출범할 예정이다.
30일 삼남읍, 다음 달 6일 상북면에서 위원 선정을 위한 공개 추첨이 각각 진행된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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