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홍성) 정일웅 기자]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본궤도에 올라섰다.
29일 충남도에 따르면 전날 이 사업은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타당성 재조사 심의를 최종 통과해 본격적인 추진이 가능해졌다. 사업비 초과로 멈춰 섰던 사업이 타당성 재검증을 통해 본궤도에 오른 것이다.
대산~당진 고속도로는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 대산석유화학단지와ㅏ 당진시 사기소동 서해안고속도로 당진 분기점(JCT)를 잇는 4차로(25.36㎞) 연결사업이다.
이 고속도로는 2005년과 2009년 실시한 예비타당성조사(예타)에서 탈락한 뒤 우여곡절 끝에 2016년 예타를 통과하며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었다.
하지만 기본 및 실시설계 과정에서 총사업비가 6706억원에서 9122억원으로 증액(36%)되며 지난 3월 타당성 재검증 절차가 시작됐다.
사업비 증액은 대산나들목 신설(160억원), 서산시 대산읍 운산리 마을 단절 방지 터널 설치(490억원), 연약지반 처리(402억원) 등을 반영해 이뤄졌다.
타당성 재조사에서 대산~당진 고속도로는 경제성(B/C)이 0.95로 기준(1.0 이상)을 충족하지 못했으나 정책적 평가(AHP)에서 0.5이상을 받으며 문턱을 넘었다. 이를 통해 확정된 총사업비는 9073억원으로 애초 사업비보다 35% 증가했다.
도는 타당성 재조사 통과에 따라 내년 보상 절차와 함께 공사를 시작해 2030년 대산~당진 고속도로를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이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증가하는 대산항 물동량을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한다.
또 대산단지 입주 기업의 물류비용 절감과 교통사고 감소 등 효과가 발생하고 신규 산업단지 조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본다.
대산단지는 현재 1개 국가산업단지와 6개 일반산업단지, 4개 개별공장이 조성돼 운영 중이며 4개 일반산업단지가 인허가 등 절차를 밟고 있다.
홍순광 도 건설교통국장은 “대산석유화학단지는 국세 납부 규모가 연간 5조원에 달할 만큼 국가발전에 기여도가 큰 반면 기반시설 지원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도는 타당성 재조사 통과로 다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 만큼 공사 추진에 박차를 가해 지역 주민과 기업체가 하루라도 빨리 불편을 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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