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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7번째로 개발한 '소형무장헬기'…연내 양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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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1년까지 5조7500억 투입…KAI 생산
155㎜ 정밀유도포탄 개발계획 등 의결

국내 개발에 성공한 소형무장헬기 [사진제공=방위사업청]

국내 개발에 성공한 소형무장헬기 [사진제공=방위사업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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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희준 기자]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개발한 국산 소형무장헬기(LAH)가 연내 양산에 들어간다. 아울러 오는 2036년까지 한국판 '스파이크 미사일'과 '엑스칼리버 포탄' 개발에 82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은 28일 오전 제14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

방추위는 이날 ▲130㎜ 유도로켓-Ⅱ 체계개발기본계획안 ▲155㎜ 정밀유도포탄 사업추진기본전략안 ▲대형공격헬기 2차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 및 구매계획안 ▲소형무장헬기 최초 양산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소형무장헬기 사업 추진 경과 [사진제공=방위사업청]

소형무장헬기 사업 추진 경과 [사진제공=방위사업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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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무장헬기 사업은 노후 헬기 500MD와 AH-1S의 대체 전력인 소형무장헬기를 국내 연구·개발하는 사업이다.


2001년 소요 결정을 시작으로 탐색개발(2011~2012년), 초도 시험평가(2019~2020년) 등을 거쳤으며, 2020년 12월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방추위에서 첫 양산 결정이 내려졌다.

의결된 계획에 따르면 올해부터 2031년까지 5조7500억원을 들여 소형무장헬기를 양산한다. 방사청은 양산 계획 의결에 따라 개발기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연내 양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어 2024~2025년에는 전력화와 야전운용시험을 거치게 된다.


방사청은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무장헬기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독자 개발 능력을 확보한 것"이라며 "나아가 최첨단 항공전자 장비와 국내 개발 무장을 탑재해 미래 전장환경에 적합한 헬기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방사청은 이번 사업 연구개발 인프라를 활용하면 지속해서 항공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155㎜ 정밀유도포탄 사업은 적 화력 도발 때 도발 원점을 타격하고 전면전에서 핵심표적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155㎜ 유도포탄을 국내 연구개발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미국 레이시언의 엑스칼리버 포탄이 155㎜ 정밀유도포탄이다.


이날 방추위가 의결한 사업추진기본전략에 따르면 2024년부터 2036년까지 총사업비 약 4400억원이 들어간다. 이번 사업으로 적의 핵심표적을 신속·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는 체계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군의 화력운용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는 게 방사청의 구상이다.


130㎜ 유도로켓 '비룡'과 130㎜ 유도로켓-Ⅱ 형상 비교 [사진제공=방위사업청]

130㎜ 유도로켓 '비룡'과 130㎜ 유도로켓-Ⅱ 형상 비교 [사진제공=방위사업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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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유도로켓-Ⅱ 사업은 접적 해역에서 적의 해안포 화력 도발과 기습상륙을 시도하는 침투 세력에 대응하는 130㎜ 유도로켓-Ⅱ 체계를 국내 연구·개발하는 사업이다.


앞서 개발된 130㎜ 유도로켓 '비룡'이 참수리급 고속정에서 발사하는 대함 무기체계인 데 비해 130㎜ 유도로켓-Ⅱ는 이동형 차량발사체계를 활용하는 대함·대지 무기다. 이스라엘 라파엘사(社)의 스파이크 미사일과 비슷한 무기체계를 국내 개발하는 것이다.


방추위는 130㎜ 유도로켓-Ⅱ 사업을 업체주관 연구개발로 추진하는 내용의 체계개발기본계획을 의결했다. 올해부터 2033년까지 약 3800억원이 투입된다.


대형공격헬기 2차사업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과 구매계획안도 이날 방추위를 통과했다. 이 사업은 육군 기동사단의 공세적 종심기동작전 수행 중 공격 속도를 보장하고 실시간 항공화력을 지원하기 위해 대형공격헬기를 국외구매로 확보하는 내용이다.


방추위는 구매 방식을 정부 간 계약(FMS)으로 결정했으며, 구매 기종은 아파치 헬기로 알려졌다. 사업비는 작년 사업추진기본전략 의결 때보다 1300억원가량이 늘어난 3조3000억원으로 조정됐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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