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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러, 미사일 고갈로 구형서 핵탄두 빼고 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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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외곽의 초르노바이우카 마을에 있는 헤르손 국제공항에서 항공기가 포격을 받아 파괴돼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 20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외곽의 초르노바이우카 마을에 있는 헤르손 국제공항에서 항공기가 포격을 받아 파괴돼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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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현 기자] 러시아가 전쟁 장기화로 미사일 고갈에 시달려 최근 핵탄두가 장착된 구형에서 탄두를 빼고 미사일을 발사하는 정황이 포착됐다.


26일(현지시간) 영국 국방부는 트위터에서 공개한 정보기관 국방정보국(DI) 보고 내용을 통해 "최근 우크라이나에서 격추된 러시아 순항미사일 잔해의 사진을 보면 1980년대 핵탄두 운송을 위해 설계된 AS-15 KENT 미사일인 것이 명확해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이 미사일의 핵탄두가 다른 무게추로 대체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의 의도가 무엇이든, 이런 임시변통 미사일은 러시아의 장거리 미사일 재고가 고갈돼가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이 미사일이 운동에너지와 연료 등을 통해 어느 정도의 파괴력을 가질 수는 있겠지만, 목표물에 충분한 타격을 가할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고 부연했다.


서방 군사 전문가들은 최근 러시아가 옛 소련에서 처음 생산된 S-300 지대공 미사일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점 등 근거로 러시아의 미사일 보유량이 바닥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에 이란제 드론을 점점 더 많이 활용하는 것도 같은 배경이라는 것이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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