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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혹한기에도 에듀테크 기업엔 수백억대 뭉칫돈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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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픽이지랩스 380억원 투자 유치…올해 에듀테크 최대 규모

투자 혹한기에도 에듀테크 기업엔 수백억대 뭉칫돈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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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스타트업이 투자 혹한기를 맞았지만 에듀테크 기업에는 수백억원대의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게임 등과 결합한 교육 콘텐츠가 높은 인기를 얻자 에듀테크 산업이 투자자들에게 엄동설한을 버틸 하나의 안정적인 투자처로 인식되고 있다.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영어 학습 솔루션 '스픽'을 운영하는 스픽이지랩스는 이달 3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는 올해 국내 에듀테크 기업이 유치한 투자액 중 최대 규모다. 특히 이 투자에 'OpenAI 스타트업 펀드'와 실리콘밸리 다수의 투자사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OpenAI 스타트업 펀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샘 알트만 전 Y콤비네이터 회장이 공동 설립한 인공지능 연구소 OpenAI가 운용하는 1억달러 규모의 펀드다.

메타버스(확장가상세계) 영어교육 서비스 '호두잉글리시'로 잘 알려진 호두랩스도 이달 13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등 혁신기술 기업에 거액을 투자하는 것으로 유명한 글로벌 투자회사 NPX캐피탈을 비롯해 캡스톤파트너스, LG유플러스 등이 주요 투자사로 이름을 올렸다. 호두랩스는 이 과정에서 약 6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지난해 시리즈A 투자 유치 당시와 비교하면 1년 만에 약 3배 이상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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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투자액이 공개된 에듀테크 기업 중심으로 올해 투자액을 집계한 결과 현재까지 약 2500억원의 투자금이 에듀테크 기업에 흘러들어갔다. 스픽이지랩스에 이어 데이원컴퍼니(350억원), NHN에듀(320억원), 자란다(310억원),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300억원) 등에 300억원대의 고액 투자가 집중됐다. 지난해 뤼이드(2000억원)와 메스프래소(560억원) 등에 대규모 투자액이 몰린 것과는 차이가 있지만 투자 혹한기임을 감안했을 때 여타 산업군과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다. 째깍악어(160억원), 클라썸(151억원), 팀스파르타(130억원) 등 100억원대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곳도 6곳에 이른다. 고액을 투자받은 에듀테크 기업의 주요 분야는 어학, 직무, 코딩, 아동돌봄,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등으로 나타났다.


공모시장에서도 에듀테크 기업의 인기는 높다. 지난 18일 코스닥에 상장한 유비온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1800원~2000원) 최상단인 2000원으로 확정했다. 경쟁률이 736.72대 1을 기록할 정도로 유비온 주식을 배정받고자 하는 기관 수요가 높았다.

지난해 국내 에듀테크 시장 매출은 약 7조3250억원으로 연평균 8.5% 성장해 2025년에는 9조983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에듀테크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홀론아이큐에 따르면 올해 2950억달러인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 규모는 2025년 4040억달러(약 538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한 에듀테크기업 대표는 "글로벌 에듀테크 산업은 단순 온라인·비대면 교육이 아닌 AI와 빅데이터에 기반한 개인 맞춤형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고도화 되고있다"면서 "산업이 빠르게 커지는 만큼 정부가 제도를 잘 정비해 국내 에듀테크 기업이 글로벌 무대로 나갈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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