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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후크엔터, 연예활동 전반 매출·정산 공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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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정산 요구에 ‘마이너스 가수다’ 회피 주장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사진=후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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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이슬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35)가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에 음원 수익 정산을 요구한 후 권진영 대표와 매니저의 녹취록이 공개되는 등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법률대리인을 통해 연예활동 전반의 매출 및 정산 내역을 공개하라는 입장을 밝혔다.


24일 이승기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지난 15일 후크엔터테인먼트에 음원료 미정산과 관련한 내용증명을 발송했다"며 "모든 앨범의 유통 수익 내역을 공개하고 미지급된 음원료를 정산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승기는 2004년 후크엔터테인먼트에 소속돼 27장의 앨범을 내고 137곡을 발표했다. 96억원의 수익을 올렸지만, 소속사로부터 음원 수익을 전혀 받지 못했다며 정산을 청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률대리인은 "이승기가 데뷔 후 연예활동 및 정산과 관련해 후크엔터테인먼트를 전적으로 믿고 따라 그동안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에서 음원료에 대해 어떠한 언급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음원 수익이 발생하고 있는지조차 알지 못했다"며 "최근에야 후크엔터테인먼트 직원이 잘못 발송한 문자를 보고 음원 수익 발생 사실을 인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승기가 수차례 정산내역을 요구했지만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너는 마이너스 가수다’라는 등의 여러 거짓된 핑계를 대며 내역 제공을 회피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승기는 소속사 대표 등으로부터 입에 담기 어려울 정도의 모욕적이고 위협적인 언사를 전해 듣기도 했다. 이에 단순히 음원료 정산의 문제를 떠나 오랜 기간 연을 맺어오며 가족처럼 의지해왔던 후크엔터테인먼트 및 권진영 대표와의 신뢰 관계가 지속될 수 없다고 판단하여 고민 끝에 법률대리인을 통해 내용증명을 발송하게 됐다"고 전했다.


법률대리인은 또 "음원료 정산 외에도 후크엔터테인먼트 및 권진영 대표와 이승기 사이의 제반 법률관계에 대하여도 면밀한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어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에 몇 건의 내용증명을 통하여 이승기 연예활동 전반에서의 매출 및 정산 내역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 달라고 요청하였으며,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성실한 회신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권 대표는 지난 21일 "후크엔터테인먼트나 제 개인이 법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 명확히 확인되면, 물러서거나 회피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23일에는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권진영 대표와 이사, 이승기 매니저의 대화를 담은 녹취록을 공개해 파문이 일었다. 현재 이승기는 영화 '대가족'을 촬영 중이며,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 시즌2 촬영을 앞뒀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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