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뉴스] 종로구 ‘사랑의 온도탑’ 설치·희망온돌 캠페인 전개 & 22일 열린 제막식에서 심명문화재단 1억5000만원 기탁 ... 이수희 강동구청장, 직접 담근 김장김치 취약계층에 전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23일 오후 당산근린공원에서 ‘2023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의 시작을 알리는 선포식에 참석했다.
올해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사업은 내년 2월 14일까지 진행되며, 영등포구 목표액은 전년보다 1억 원 상향한 19억 원이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호우피해 이웃돕기 캠페인에 참여한 우수기부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각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을 모금캠페인 홍보대사로 위촉, 특히 최호권 구청장은 영등포구 1호 나눔리더로서 기부에 참여했다.
최호권 구청장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소외되는 구민 없이 다함께 행복한 복지도시 영등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종로구(정문헌 구청장)가 2023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을 시작하며 22일 구청 로비에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가졌다.
주민 관심을 높이고 모금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기 위함으로, 구청사 1층 로비에 온도 눈금을 통해 기부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온도탑을 설치했다.
아울러 인증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조성하고 셀카봉, 맞춤 푯말도 비치해 오가는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려 한다.
캠페인 기간은 이달 15일부터 2023년 2월 14일까지다. 목표액은 12억 원으로, 최근 3년 평균 모금액에 전년 대비 20% 증액한 액수를 정했다.
희망하는 누구나 QR코드 접속 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특별지회 후원계좌를 통해 모금에 동참할 수 있다. 복지정책과와 17개 동주민센터를 내방해 현금이나 쌀과 생필품을 직접 기부하는 방법도 있다.
개인의 경우 별도의 영수증 없이 국세청 간소화서비스를 통해 연말정산 처리가 가능하고 사업자는 기부금 영수증을 발행해준다. 관련 문의는 복지정책과 복지자원팀에서 안내한다.
구는 이렇게 모아진 성금과 식료품, 생필품 등을 긴급 지원이 필요하거나 공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관내 취약가구(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홀몸어르신,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에 골고루 배부할 예정이다.
이날 제막식에는 정문헌 구청장과 17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종로구사회복지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 이날 심명문화재단(이사장 이경재)은 1억5000만 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했다.
정문헌 구청장은 “주민과 기업, 단체 등이 보내준 소중한 성금·물품은 취약계층 주민을 위해 값지게 사용할 것”이라며 “추운 계절이 더욱 고되게 느껴질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과 희망을 선사하는 이번 캠페인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이 다가오는 겨울철을 대비해 취약계층에 전달할 김장김치 준비에 팔을 걷고 나섰다.
김장철을 맞아 18일 천호2동과 고덕1동을 시작으로 성내2동 등 지역 내 동주민센터 곳곳에서 저소득 주민에게 나누어 줄 김장김치 나눔행사가 열렸고, 김치 뿐 아니라 보쌈용 돼지고기, 커피 등 릴레이 후원이 줄을 이어 나눔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주민이 합심해 마련한 이 나눔행사들은 어려운 경기상황 속에서 더욱 혹독하게 느껴질 올해 겨울, 저소득 가정이 단순히 음식을 전달받는 것이 아닌 공동체의 온정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돼 함께 사회를 살아가는 원동력을 만들어 보고자 추진하게 됐다.
이수희 구청장은 “올 겨울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주민들과 뜻을 모아 다양한 나눔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를 통해 아름다운 나눔 문화가 지역 내 확산될 수 있기를 바라며, 내년 2월까지 진행하고 있는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에도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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