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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히트템]캔디스톤, 네일아트도 한류..."女心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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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4000개 이상 상품 판매
스톤·파츠 등 자체 제작 상품 ‘인기’
글로벌 공급망·해외법인 계획

김현지 캔디스톤 대표.

김현지 캔디스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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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네일아트의 본고장은 일본이지만 트렌드 주도는 한국이 하고 있습니다. 일본 고객들도 한국인의 네일아트 손재주에 푹 빠졌습니다."


김현지 캔디스톤 대표는 23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을 비롯한 해외에서 매월 4000개 이상의 네일아트 상품이 팔리고 있다"며 “현재 매출에서 20% 이상을 차지하는 해외 비중이 지속 증가세"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캔디스톤 창업 전 의류 대기업에서 일하면서 취미로 셀프네일을 즐겼다. 이 과정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창업 아이템으로 삼아서 성장해왔다. 2016년 설립한 캔디스톤은 자체 디자인 역량 기반으로 네일아트에 필요한 주요 재료를 직접 생산한다. 김 대표와 임직원의 손재주를 담아 입체적 형태의 스톤, 파츠, 클레이 등을 선보여왔다. 특히 다양한 주얼리용 스톤을 활용한 네일파츠가 인기를 끌었다. 김 대표는 "단순 매니큐어가 네일아트 용품의 대부분이었던 5년여전부터 심미성 담은 입체적 재료를 구상했었다"며 "디자인 역량이 시장에 통하여 현재 캔디스톤 네일아트 상품을 공급받는 네일샵은 전국 5만개 이상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캔디스톤은 1만여개에 달하는 상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고객이 구현 원하는 네일아트 디자인에 따라 알맞은 재료를 묶어 판매하는 방식으로 매출을 높였다. 김 대표는 "일본 고객들과 소통해보니 K-네일이라는 용어가 생길 정도로 한국 네일아트의 인기가 높다"며 "캔디스톤의 스타일로 다양한 부자재를 네일아트에 붙이는 모습이 유행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온라인 쇼핑몰은 고객들에게 트렌드 가이드를 앞서 제시하는 역량이 강하다고 본다”며 “중국 상품보다 다소 비싸도 망설임 없이 구매하는 고객들이 리뷰도 많이 남기고 다른 고객을 끌어 모아 준다”고 덧붙였다.


캔디스톤은 일본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를 겨냥해 글로벌 공급망과 해외법인을 준비할 계획이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로 구축한 영어와 일본어 쇼핑몰에서 고객 반응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 김 대표는 "사업을 운영하면서도 저 스스로 매주 1개 이상의 네일아트 도안을 내놓고 있다"며 "CEO도 디자인 기획력 감각을 지속 키워야 글로벌 트렌드에 보다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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