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뉴스]양천구, 12월5 ~ 내년 3월 신정네거리역 해누리분수광장과 신월3동 우체국 앞 새벽인력시장 구직 대기공간 마련 추위 피할 임시천막과 이동식 난로 설치, 쉼터 당 2명씩 안전관리 인력 배치 ... 강북구, 시각장애인 쉼터 개소 쉼터공간, 노래방실, 여가공간 등 조성 ... 은평구, 2023년 장애인일자리사업 참여자 모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겨울철 한파 속 야외 구직활동을 하는 건설 일용근로자들을 위해 올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신정네거리역 인근 해누리분수광장과 신월3동 우체국 앞 2개소에 ‘새벽 인력시장 겨울철 쉼터’를 운영한다.
구는 새벽 인력시장이 자생적으로 형성돼 근로자들이 많이 모이는 신정네거리 광장과 신월3동 우체국 앞 2개소를 대상으로 지난 2009년부터 열악한 구직환경 개선을 위한 겨울철 새벽 쉼터를 운영해 왔다.
한파를 피해 언 몸을 녹일 임시천막과 이동식 난방기구(난로)가 설치된 쉼터는 1일 평균 이용 인원이 100여 명(신정네거리 90여 명, 신월3동 30여 명)에 달할 정도로 새벽 시간대 일용근로자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올해 쉼터는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되는 12월5일부터 내년 3월까지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월~토, 새벽 4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2시간이며, 구는 각 쉼터에 설치와 운영 등을 담당하는 기간제 근로자 2명을 배치해 안전한 대기환경이 조성되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새벽 인력시장 겨울철 쉼터가 건설경기 침체로 현장 일감이 줄어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근로자 여러분이 매선 추위를 피하고 몸과 마음을 녹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지난 19일 ‘강북구 시각장애인 쉼터’를 개소했다.
시각장애인 쉼터는 강북구 삼양로41길 49에 위치한 주하늘교회(담임목사 이정원) 1층 선교관에 241㎡ 규모로 조성됐다. 쉼터 조성을 위해 주하늘교회 측에서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구는 쉼터 조성을 위해 주된 이용자인 서울시각장애인연합회 강북구지회 회원들과 지속적인 이견 조율을 거쳐 쉼터 공간, 사무공간, 노래방식, 여가 공간 등을 조성했다.
이 중 시각장애인들이 즐겨 이용하는 노래방실과 최근 시각장애인들에게 호응이 좋은 체육기구인 홀탁구대가 시각장애인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날 오후 2시에 열린 개소식엔 이순희 강북구청장을 비롯해 이정원 주하늘교회 목사, 임채석 서울시각장애인연합회 강북구지회 회장 및 회원 150여명, 국회의원, 시·구의원 등 총 250여명이 함께 참석했다.
임채석 서울시각장애인연합회 강북지회장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용 쉼터를 조성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회원들 모두가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순희 구청장은 “시각장애인만을 위한 특별한 휴식 공간이 마련할 수 있도록 힘써주신 기관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쉼터 공간이 시각장애인들의 따뜻한 쉼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소득보장을 위해 ‘2023년 장애인일자리사업’ 일반형 일자리 참여자를 12월 2일까지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일반형 일자리 분야 총 97명으로 ▲주5일 40시간 전일제 66명 ▲주5일 20시간 시간제 31명이다. 1차 서류심사에서 적격 여부 확인 후 2차 직무능력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참여자는 내년 1~12월 구청, 동주민센터, 사회복지 시설·단체 등에 배치돼 행정업무보조, 환경미화, 복지서비스 지원, 사서보조, 장애인주차구역 계도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참여 자격은 만 18세 이상 미취업등록장애인이다. 단 정부부처와 지자체에서 추진 중인 일자리사업 참여자, 사업자등록증이 있는 자, 국민건강보험 직장가입자 등은 제외된다.
신청 방법은 구비서류를 지참해 은평구청 장애인복지과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신청 서식은 구 홈페이지 채용공고 게시판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장애인들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사회참여 확대와 소득보장을 위한 일자리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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