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재건축 지구단위계획 심의통과로 추진동력 얻으며 재탄생 기대... 대한민국 미래 교육 행복한 교육도시 양천에서 '교육특별구' 향한 힘찬 도약...안전1번지 양천 위한 행정 울타리 조성, 경각심 갖고 대비 강조... '제2의 양천시대' 개척 다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를 넘어 서울 속의 서울, 특별시내 신도시로 멋지게 재탄생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사진)은 인터뷰를 통해 양천구 최대 현안사업이자 구민의 오랜 열망이 담긴 재건축 사업에 대한 의지를 이 같이 밝혔다.
지난 9일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목동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이 약 4년 여 만에 드디어 수정 가결되며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재건축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현재 2만6000 가구의 목동신시가지아파트 1~14단지가 최고 35층, 5만3000여 가구로 2배 이상 대폭 늘어나며 초대형 주거지구가 탄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구는 다음달 수정가결 의견을 반영한 지구단위계획 결정 및 변경(안)에 대한 주민 재열람을 실시하고 주민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그동안 목동아파트는 2018년 정부의 규제강화로 안전진단의 허들을 넘지 못했지만 최근 정부가 안전진단규제를 12월로 앞당겨 발표한다고 했다”며 “이제 34년 이상 된 모든 단지가 정비계획을 세우는 단계로 진입, 재건축은 정상궤도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안전진단을 통과한 6단지가 지구단위계획과 연계 신속통합기획 선정으로 더욱 속력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심의 통과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서울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1~3단지 조건 없는 종환원 등 주민의 피해를 회복시키며 구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목동 재건축 추진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시공학 석·박사 전공자로 도시계획 전문가인 이 구청장은 지난 2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합류, 자치구 목소리를 대변하고 지역 현안인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추진동력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또 재건축 안전진단은 주택시장의 공급정책 수단이 아닌 주민의 안전문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거듭 밝혀왔다. 당선 직후부터 국토부와 서울시 등 관계부처를 잇달아 방문해 안전진단 기준 완화를 요청하는 등 속도감 있는 재건축 추진을 위해 쉼 없이 뛰어다녔고 그간 노력들이 지구단위계획구역 심의 통과라는 성과를 냈다.
이와 함께 서울 서남권 지역 대표 교육도시인 양천구를 앞으로는 전국에서 주목하는 교육특별구로 한 단계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양천구는 주거기능 도시로 내적 역량으로 내포하고 있는 교육이라는 강점을 극대화, 더욱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오는 25일을 끝으로 하는 2023년 양천 교육지원사업 설명회를 통해 내년도 교육경비 보조금을 대폭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는 글로벌 미래교육을 지향하는 이 구청장의 교육철학을 반영, 미래지향적인 교육환경을 만들고자 하는 그의 굳은 의지를 담고 있다.
노후된 구립 청소년 독서실을 스마트 스터디 카페로 리모델링, 자기주도학습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 교육의 양극화를 줄이고 4차 산업시대를 맞아 구민들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 융합 등 다양한 역량을 키워 미래 사회를 대비할 수 있도록 AI로봇체험?교육관(가칭)도 설치 할 예정이다.
또 안전한 도시 조성에도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 구청장은 구민의 안전을 살피는 일을 최우선으로 한주 평균 2~3일 이상 현장방문을 통해 3대 구정원칙 중 하나인 ‘현장행정’을 실천하며 안전을 강조해왔다.
특히 아파트 외벽탈락현장, CCTV 관제센터, 신목 초등학교 공사현장, 양천생활안전체험교육관 등을 방문해 구민의 안전을 살피며 “재난과 사고로부터 구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살피고 또 살펴도 부족하게 느껴진다. 행정은 주민의 안전을 지키는 울타리가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늘 경각심을 가지고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기재 구청장은 “현재 양천구는 새로운 변화와 혁신의 길목에 놓여있다. 구의 미래 50년이 좌우될 수도 있는 매우 중요한 분기점에서 구청장이 된 것에 큰 사명감을 갖고 앞으로 양천구의 미래를 잘 준비해 제2의 양천시대를 개척했던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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