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 분야 주민 공감대 형성 및 역량강화 기여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경남 남해군 대기오염대책위원회 정기총회가 18일 오후 서면종합복지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장충남 군수를 비롯해 류경완 도의원, 여동찬·하복만 군의원, 조세윤 남해환경센터장, 김광석 기후위기군민행동 대표, 정준순 그린리더협의회장, 지역주민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정기총회는 곽상래 사무국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정관 개정, 재정결산 보고, 초청강사 강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대기오염 분야 공감대 형성 및 역량강화를 위해 초청된 환경분야 전문가들의 열강은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과 공감을 얻었다.
백도명 서울대 명예교수, 김민정 성공회대 사회학 박사, 김선태 대전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그동안 알지 못했던 오염원과, 오염원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영철 위원장은 “지금 우리가 하는 일은 결코 나만의 일이 아닌 우리 후대까지 영향을 받는 매우 중대한 행동이라 생각한다”며 “대기오염으로 인한 건강권 회복과 우리 지역이 겪고 있는 수많은 피해를 찾아내 ‘산단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까지의 기나긴 여정을 완수할 때까지 다같이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장 군수는 “군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일상생활을 위한 대기환경 보전활동에 주력하는 여러분들의 사명감에 큰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대기오염대책위원회가 지역 대기오염 현황에 대한 관심과 주목도를 높이고, 지역 환경단체와의 협업과 연계 발전에 더욱 기여하길 바란다”고 했다.
남해군 대기오염대책위원회는 지난 2020년 2월 창립 이후 대기오염 측정기 임차·조사 및 분석 결과 공개, 주민교육, 광양만권 환경단체 교류, 국회 공청회 및 입법토론회 참석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현재 남해읍·서면·남면·고현면·설천면 지회와 15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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