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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건강]건강한 겨울 스포츠 즐기기, 만반의 준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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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 안전사고 대부분 넘어지면서 발생
전방십자인대, 무릎연골 파열되는 경우도
실내 스포츠 즐길 땐 '엘보' 조심해야

스키 자료사진. [이미지출처=픽사베이]

스키 자료사진. [이미지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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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겨울 스포츠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스키장들은 각종 이벤트와 제휴상품들로 시즌권을 판매하기 시작했고, 지역마다 관광상품으로 스케이트와 눈썰매 등을 분주하게 준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키, 보드, 스케이트 등 전통적인 겨울 스포츠는 물론 산행·캠핑 인구도 늘고 있다. 그러나 추운 날씨에 각종 사고와 부상의 위험도 커지는 만큼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


'겨울 스포츠의 꽃'인 스키는 그 스릴만큼 다양한 부상 위험도 도사린다. 코로나19 유행 직전인 2019년 12월에 발표된 스키장 안전사고 조사 결과를 보면, 스키장 안전사고 중 92.6%가 미끄러지거나 넘어져 다친 사고였다. 이 가운데 56.9%는 뼈와 인대의 손상이었다. 상해 부위로는 팔과 손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둔부, 다리, 머리, 어깨 순이었다.

특히 스키는 다리를 고정시켜 가속하는 특성 때문에 넘어지면서 무릎이 뒤틀리거나 부딪히는 등 하지관절에 큰 충격을 주기도 한다. 이로 인해 전방십자인대나 무릎 연골이 파열되는 경우도 있다. 십자인대는 무릎 속에서 허벅지 뼈와 종아리뼈를 연결하며 관절의 중심을 잡아주고 앞뒤 움직임을 제어하는 역할을 하는데 전방과 후방 인대로 나뉜다. 전방인대가 후방에 비해 얇아 심한 뒤틀림이나 과격한 운동으로 쉽게 파열될 수 있다.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면 '뚝'하는 파열음이 들릴 수 있으며, 통증과 부종이 발생한다. 시간이 지나면 부종이 가라앉기도 하지만, 방치하면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져 무릎 연골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빠르게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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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준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정형외과 과장은 "전방십자인대는 손상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는데 초기에는 주사치료, 물리치료, 보조기 사용 등의 보존적 치료를 시행해 볼 수 있다"면서 "인대 손상이 심하거나 연골 등 주변 조직이 함께 손상되었을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겨울철 추운 날씨를 피해 스쿼시나 배드민턴, 실내골프 등 실내 스포츠를 즐기다가 테니스엘보, 골프엘보라고 불리는 주관절 상과염에 걸리기 쉽다. 팔꿈치 뼈에 붙어 있는 힘줄이 손상돼 염증이 생기는 주관절 상과염은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적인 통증으로 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도 있다. 대부분의 팔꿈치 통증은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개선할 수 있는데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꾸준한 스트레칭으로 부상 부위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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