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제 55회 지역 채널 우수프로그램 시상식'을 개최하고 총 114편의 후보작 중 분야별 총 10개의 수상작을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보도 분야는 '풀뿌리 민주주의 근간' 기초의회 30년의 역사와 발전 방향을 제시한 '기초의회, 이제는 달라져야'(SK브로드밴드 도봉강북방송), 소각장 추가건설 입지선정의 문제 여부를 다룬 '1+1 소각장 반대, 님비인가 이유 있는 절규인가'(딜라이브 마포케이블TV), 평택향교의 공금횡령 의혹을 집중 취재한 '수억 원이 사라졌다 터져 나온 향교 비리 의혹'(SK브로드밴드 기남방송), 지자체의 노숙인 부실 관리 실태부터 자립을 위한 교육 시설 확대를 촉구한 '일어서는 노숙인에게 작은 관심을'(LG헬로비전 북인천방송) 등 4편이 선정됐다.
정규분야는 서울을 강타한 물난리 상황에서 수재민을 돕고 위기 속에 희망을 찾아가는 모습을 기록한 HCN 다큐플러스 '115년 만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HCN동작방송), 지성과 문화예술, 지역과 공간이 어우러진 옛것과 새것의 공존을 재조명한 '공간의 재탄생'(SK브로드밴드 동남방송)이 뽑혔다.
특집 분야는 서귀포시 성읍마을 주민 40명이 일궈낸 전국 유일 예능형 동네 방송 프로젝트를 담은 '신개념 동네 방송 프로젝트 성읍 뉘우스'(KCTV제주방송), 지역의 소중한 자원이자 보물인 ‘머드’의 특별한 의미를 되새긴 '해양의 숨은 보석 머드'(CMB충청방송) 등 2편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수도권 집중 폭우 대응 뉴스 특보', '3년 만에 열린 전국체전 소식 전달' 등 우리 동네 확성기 역할을 해낸 HCN과 JCN울산중앙방송이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래운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수해 현장에서 희망의 불씨를 살리고 지역의 어두운 면을 지적하며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등 지역민의 삶 최전선에서 동분서주한 케이블TV 보도·제작인에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지역 현안에 앞장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협의하는 중재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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