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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산업 수출 3Q 누적 190.8억弗…전년보다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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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수출은 ↑, 의료기기·화장품↓
CMO 수출 증가, 진단제품 수요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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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올해 3분기 누적 보건산업 수출액이 전년보다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탁생산(CMO) 제품 수출을 바탕으로 의약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비교적 안정되고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이 지속되면서 의료기기와 화장품 수출은 감소했다.


18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이런 내용이 담긴 '2022년 3분기 누적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 실적'을 발표했다.

진흥원에 따르면 올 3분기 누적 보건산업 누적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한 190억8000달러(약 25조5360억원)를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의료기기 65억8000달러, 의약품 64억6000달러, 화장품 60억4000달러로, 전 산업에서 수출액이 60억달러를 넘겼다.


의약품 수출액은 지난해 3분기 누적치(48억달러)보다 34.6% 증가해 보건산업 분야 중 유일하게 수출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중 백신류(8억8000달러), 바이오의약품(28억달러) 수출이 전체 의약품 수출의 57.1%를 차지했다.


상반기 코로나19 백신 CMO 제품이 호주 등으로 백신 수출이 크게 늘었지만, 하반기에는 코로나19 안정세로 수출이 점차 감소했다. 올해 백신 수출액은 1분기 4억5800만달러, 2분기 3억2000만달러, 3분기 1억400만달러다.

보건산업 중 수출 비중이 가장 높은 의료기기 수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3.9% 감소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의료기기 수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 진단용 시약 수출액이 29억1000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13.6% 감소했다. 지난해 고실적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도 있다. 연도별 월평균 의료기기 수출액은 2020년 4억6000달러에서 지난해 7억6000달러로 급증했고, 올해 7억3000달러로 비교적 줄었다.


반면 주력 의료기기 수출 품목인 초음파 영상진단기, 임플란트, 방사선 촬영기기는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5%, 30.6%, 13.7% 수출액이 증가했다.


화장품의 경우 3분기 누적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5% 감소했다. 특히 중국은 코로나19 방역대책과 화장품 관련 정책 변화와 함께 자국 제품을 선호하는 '궈차오' 문화가 지속되며 당분간 수출이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간 화장품 수출은 중국에서 22.4%, 홍콩 34.7%, 러시아에서는 5.1% 줄었다.


한동우 진흥원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하반기 실적 감소세는 글로벌 수요 감소로 진단키트 수출이 줄었고, 지난해 고실적에 따른 기저효과도 영향을 미쳤다"며 "글로벌 경기둔화와 금리 인상 기조, 중국의 경제회복 부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대내외적으로 환경이 악화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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