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재킷·코트·패딩(136%), 남성 가죽재킷·무스탕(116%) 등 인기
롱부츠(86%), 앵클부츠(75%), 부티(345%), 털부츠(86%) 등도 ↑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추운 날씨에 겨울 의류 판매가 늘었다.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 이후 첫 연말을 맞아 외출이 활발해지면서 멋내기 좋고 활동하기 편리한 짧은 기장의 아우터가 인기다. 함께 코디하기 좋은 부츠도 판매량이 늘었다.
G마켓은 최근 한 달간(10월12일~11월13일) 겨울 의류 판매 신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전체적으로 뛰었다고 18일 밝혔다. 브랜드 여성의류 판매는 78% 신장했다. 겨울 대표 패션 아이템인 코트 판매가 56% 증가했으며, 하프코트(43%), 퍼·모피코트(60%)가 잘 팔렸다. 멋과 방한 모두 챙길 수 있는 무스탕·가죽재킷과 퍼 베스트 판매 역시 각각 75%, 45% 증가했다. 편하게 입기 좋은 바람막이, 집업, 패딩·다운점퍼는 각각 100%, 98%, 45% 늘었다. 아우터 안에 매치해 보온성과 스타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베스트·패딩조끼(90%)도 많이 찾았다.
일반 여성의류 판매도 80% 증가한 가운데, 재킷·코트·패딩(136%)이 많이 팔렸다. 사파리·야상점퍼(67%), 후드집업점퍼(50%) 등 짧고 편하게 입기 좋은 아우터 수요도 많았다.
남성의류 판매량 역시 72% 상승했다. 가디건·니트·조끼가 124%, 가죽재킷·무스탕이 116%로 크게 늘었다. 후드·집업점퍼는 53%, 패딩점퍼와 바람막이점퍼는 각각 60%, 80% 올랐다. 패션을 한층 살려줄 블루종·항공점퍼는 3배 이상(233%) 증가세를 보였고, 코트는 68% 상승했다. 브랜드 남성의류 역시 2배 가까이(95%) 신장했는데, 그 중 모직재킷(345%), 폴라니트(177%), 패딩·다운코트(112%) 등의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한편 아우터에 함께 코디하기 좋은 부츠도 많이 찾고 있다. 같은 기간 여성부츠·워커가 2배 가까이(96%) 올랐는데, 롱부츠는 86%, 앵클부츠는 75% 신장했다. 발등을 감싸주는 부티 역시 4배 이상(345%) 늘었다. 워커힐과 플랫워커는 각각 73%씩, 보온성 좋은 털부츠와 패딩부츠는 각각 86%, 41% 증가했다. 남성부츠·워커 역시 79% 증가세다.
G마켓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겨울 외출복 등 패션 수요가 전체적으로 크게 증가했다"며 "특히 쇼트패딩이나 하프코트, 점퍼 등 짧은 기장의 아우터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각종 부츠 판매량도 큰 폭으로 오르는 추세"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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