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뉴스]양천구, 24~25일 양천공원에서 전국 23개 지자체, 34개 업체 참여, ‘김장철 직거래 장터’ 운영 & 배송서비스용 상자 지원 자율포장 부스 운영, 김장철 특화된 지역 특산품 유치 ... 광진구 ‘장 나누기’ 체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김장철을 맞아 지역사회에 양질의 김장재료를 공급, 농가의 매출 증대를 돕기 위한 ‘김장철 직거래 장터’를 양천공원에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구는 올해부터 김장철 직거래 장터 참여대상을 전국으로 확대해 구민이 다양한 지역 특산품과 싱싱한 김장재료를 접하도록 했다.
아울러 배송서비스용 상자를 지원하는 자율포장부스를 운영해 대형마트 못지않은 쇼핑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여수 갓김치, 의성 마늘, 영양 고추 등 김장철에 특화된 상품을 유치해 김치의 풍미를 한껏 끌어올릴 계획이다.
올해 장터에는 자매결연도시인 부여군, 순천시, 강화군 등을 비롯해 신규 참여지인 강릉시, 의성군, 공주시, 여수시 등 총 23개 지자체와 지역 내 사회적기업 및 협동조합 등 34개 업체가 참여한다. 지역의 특산물 및 절임배추, 김장채소 등 다양한 상품이 판매되며, 주민편의를 위해 관내 무료배송 서비스도 지원한다. 커피박(커피 추출 부산물)을 활용한 김장재료 모양의 열쇠고리 체험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니 기대해봄 직하다.
구는 안전·방역 전담요원 8명을 장터 곳곳에 배치, 방역용품과 소화기를 비치해 안전 관리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번 장터를 통해 구민에게 질 좋고 신선한 지역특산물을 저렴하게 제공함과 동시에 경기침체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매출 증대를 도와 도 · 농간 경제교류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주요 김장재료 14개 품목을 대상으로 전국 17개 전통시장 및 27개 대형유통업체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올해 김장비용을 22만1389원(배추 20포기 기준)으로 전망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김장철 직거래 장터는 신선하고 품질 좋은 김장재료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방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16일 구민들과 함께 장을 나누고자 광진구청 행정지원동 옥상의 ‘광진장독대’를 비웠다.
‘광진장독대’에는 한 해에 걸쳐 담그고 갈랐던 전통 장이 담겨있었다. ‘장 나누기’는 이 전통 장을 나누는 작업으로, ‘광진장독대, 전통 장 만들기’ 체험의 마무리 단계에 실시된다.
광진구 보건소에서 2019년부터 4년째 구민과 함께하고 있는 ‘광진장독대, 전통 장 만들기’ 체험은 ▲참여자 모집(2월) ▲장 담그기(3월) ▲장 가르기(5월) ▲장 안전성 검사(10월) ▲장 나누기(11월) 순으로 진행된다.
구는 좋은 메주를 고르는 방법과 장을 만들고 관리하는 방법 등에 대해 구민들과 공유, 구민들이 집에서도 어렵지 않게 장을 담글 수 있도록 돕고자 이 체험을 추진해왔다. 또, 우리 전통 식품의 우수성과 바른 먹거리에 대한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체험은 광진구청과 동 주민센터, 중곡제일시장과 자양어린이집 등 지역사회 공동체를 기반으로 6개소에서 동시에 운영되고 있으며, 18일까지 총 150여 명의 구민이 ‘장 나누기’에 참여할 계획이다.
구는 참여자들에게 숙성된 된장 3kg와 간장 750ml를 배부, 가정에서 다양하게 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전통 장 요리법을 담은 책도 제공한다.
특히, 구는 2020년부터는 숙성된 전통 장을 취약계층과도 함께 나눠왔다. 이번 체험을 통해 숙성된 전통 장은 취약계층 70여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 참여자는 “일 년 동안 내 손으로 직접 만든 건강한 장을 먹을 수 있게 되어 뿌듯하다”라며 “취약계층과도 장을 나눈다고 하니,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 체험은 우리 전통 식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소통과 연결 매개체가 되기도 해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23년에도 ‘광진장독대, 전통 장 만들기’ 체험은 운영될 계획이며, 참여자 모집은 2월 중으로 실시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광진구보건소 보건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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