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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인근 해역서 이스라엘 유조선, 폭탄 드론 공격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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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인 소유 해운사 소속 선박…英 해군 "사건 인지"

오만해를 지나는 유조선. 사진 AP=연합

오만해를 지나는 유조선. 사진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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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오만 인근 해상을 지나던 유조선이 폭탄을 실은 무인기(드론)와 충돌했다.


16일 AP통신은 중동의 한 국가 군 당국자를 인용 이란과 긴장이 고조되는 오만 해안에서 전날 밤 라이베리아 국기를 단 유조선 '퍼시픽 지르콘' 호가 폭탄을 탑재한 무인기의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사고 발생 지역의 영국 군사 조직 영국 해상무역작전국은 "우리는 사건을 알고 있고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드론 공격 대상이 된 유조선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이스턴 퍼시픽 해운사 소속으로, 이 회사는 이스라엘의 억만장자 이단 오퍼가 소유주다.


이스턴 퍼시픽 해운 측은 성명을 내고 "퍼시픽 지르콘호가 불상의 발사체에 맞았다"면서 "선박 표면에 경미한 손상이 있지만, 화물 누출이나 침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선원의 안전을 확인했으며, 선박과 통신 상태도 양호하다"고 덧붙였다.


공격에 대한 의혹이 증폭된 가운데 즉각 이란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란은 이스라엘과 수년째 중동에서 '그림자 전쟁'을 벌이고 있다. 이 지역을 운항하는 이스라엘 관련 선박들을 겨냥한 드론 공격이 지속해서 이뤄져 왔다.


지난해 7월에도 오만 인근 해상에서 이스라엘 해운사가 운용하는 유조선 머서 스트리트호가 드론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았다.


한편, 이란 국영 언론은 '퍼시픽 지르콘'에 대한 공격을 인정하지 않았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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