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현 기자] 지난달 미국 물가 지표가 전망치보다 다소 낮은 결과를 나타내면서,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어들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10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월 대비 8.0% 올라 시장 전망치인 8.3%보다 낮았다고 밝혔다. 올해 정점을 찍은 지난 6월 11.3% 이후 7월 9.8%, 8월 8.7%, 9월 8.4%를 기록하고 4개월 연속 둔화세를 이어갔다. 전월 대비 10월 PPI 상승률도 0.2%를 기록, 시장 전망치인 0.4%를 하회했다.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5.4%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도매 물가인 PPI는 통상 인플레이션의 선행 지표로 여겨진다. 최근 발표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시장 전망치 7.9%를 하회한 7.7% 상승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정점론'에 좀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내달에도 물가 상승세가 둔화할 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폭을 0.75%포인트에서 0.5%포인트로 낮출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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