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권력의 산실이었던 청와대가 개방되면서 청와대와 서촌, 북촌, 5대 궁을 중심으로 한 서촌 일대는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습니다. 광화문광장이 새단장을 마쳐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고 한 세기가 바뀌는 동안 금단의 땅이었던 송현동 부지도 ‘이건희 기증관’ 건립에 앞서 시민에 개방됐습니다. 4대 문안 역사도심의 그랜드 디자인의 필요성이 높아지는 시기입니다.
아시아경제의 ‘서울의 미래 포럼’은 국회와 정부, 지자체, 전문가, 시민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서울의 미래 자문단과 함께 연례 포럼을 통해 서울의 미래를 함께 그리는 그랜드 디자인의 플랫폼입니다. 올해는‘서울의 미래, 서촌의 미래’를 주제로 ‘2022 서울의 미래 포럼’을 시작합니다.
이번 포럼은 청와대 개방 6개월을 맞아 청와대와 서촌, 북촌 등 역사도심의 역사를 고찰해보고 각계 리더들로부터 ‘서촌의 미래’를 함께 모색해보는 자리입니다. ‘골목길 경제학자’로 알려진 모종린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기조강연을 통해 골목에서 ‘동네’로, ‘동네’에서 ‘도시로 확장하는 데 있어서 서울의 미래를 왜 왜 서촌에서 찾아야하고 어떻게 찾을 수 있는가에 대한 명쾌한 분석과 비전을 제시해 드립니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역사적 고찰과 그랜드 디자인’을 주제로 황평우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장이 우리가 알지 못했던 서촌과 그 주변의 유래와 역사적 의미, 문화적 배경, 그리로 서촌의 미래를 발표합니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정책적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김정현 홍익대 건축도시대학 교수가 청와대와 그 주변을 역사를 기억하고 함께 공감하는 가치를 기념하는 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구체적 플랜을 제시합니다.
각 세션 이후에는 백영란 역사책방 대표가 모더레이터로 진행하는 패널 토론에서 로버트 파우저 전 서울대 교수와 유나경 PMA소장이 해외역사 도심과 과거 정책에서 배우는 서촌의 미래를 제시하고 정준모 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 장민수 서촌주거공단연구회 공동대표, 김유식 서울시 한옥정책과장이 살고 싶고, 가고 싶고,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싶은 서촌을 만들기 위한 과제가 무엇인지 토론합니다.
서울의 미래포럼은 앞으로 매년 주제를 선정해 서울의 미래를 디자인하는데 실질적 도움이 되는 솔루션을 제공하겠습니다. 아시아경제는 앞으로도 국회, 정부, 지자체, 기업, 학계, 시민사회 등이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2 서울의 미래 포럼’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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