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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 '헬스케어'에 시선고정…삼성·애플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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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의료장비급 기능 갖춰
갤워치 체성분 분석 98% 정확도
美대학 공동연구 결과 발표

애플워치로는 0.5% 부정맥 감지
심폐소생술서도 스마트워치 활용 효과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4'로 체성분을 측정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4'로 체성분을 측정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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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2023년 27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스마트 워치가 진화하고 있다. 스마트 워치 1위 애플과 더불어 2위인 삼성전자 역시 전문 의료장비에 비견될 수 있는 기능을 갖추며 관련 임상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갤럭시워치 체성분 분석 결과 보니, 98% 일치
스마트워치 '헬스케어'에 시선고정…삼성·애플 경쟁 원본보기 아이콘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 워치4'로 측정한 체성분 측정 정확도가 전문 측정기기에 상응한다는 연구 결과가 생물·의학 분야 학회지인 미국 임상영양저널(AJCN) 2022년 11월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페닝턴 바이오메디컬 연구소와 하와이대 암센터가 공동 진행했다. 두 대학은 총 75명을 대상으로 6개 체성분 항목을 측정한 결과를 담은 '스마트 워치의 체성분 측정 정확도'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워치4와 임상 기기 체성분측정표준장비(DXA) 및 생체 전기저항측정(BIA) 장비로 측정한 체성분 수치의 상관관계는 최저 93%, 최고 98%에 달했다. 삼성 측은 별도 후원 없이 제품만 지원했다.

갤럭시 워치4와 워치5는 체성분(BIA) 측정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해당 제품 사용자는 측면에 위치한 버튼 2개, 후면의 2개 등 총 4개의 전극을 활용해 자신의 체성분을 측정할 수 있다. 사용자가 워치를 착용한 후 두 손가락을 약 15초 동안 측면 버튼에 대기만 하면 데이터 포인트를 포착한다. 한층 더 진화한 '삼성 바이오액티브 센서'를 통해 워치5는 체성분뿐만 아니라 심박측정, 혈압, 심전도 측정 등 통합 건강 관리 기능까지 제공한다.


스마트워치로 부정맥 감지, 심폐소생술에도 도움
올해 9월 출시된 애플워치 시리즈8 나이키 에디션

올해 9월 출시된 애플워치 시리즈8 나이키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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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후원을 받아 스탠포드 대학이 애플워치를 활용해 진행한 심박세동 감지 유용성 예비 연구 결과는 2019년 최고 권위인 의학 저널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에 실려 화제를 모았다. 연구팀이 애플워치를 이용해 평균 8개월 동안 40여만명을 대상으로 심박동을 체크한 결과 실험자들의 0.5%에서 부정맥을 감지했다는 경고가 관측됐다. 역대 심혈관 의학 부교수인 민투 투라키아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환자와 임상의가 애플워치 같은 기기가 치명적이면서도 진단이 잘 안 되는 심박세동을 식별하는데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스마트워치가 심폐소생술을 돕는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심폐소생술을 할 때 스마트워치를 활용하면 실시간으로 정확도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심폐소생의 질이 개선된다는 내용이다. 이 논문은 유럽소생위원회(ERC)의 공식 저널이자 응급의학 분야 학술지인 '소생(Resuscitation)'에 2019년 11월 게재됐다.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커지면서 기업들은 스마트 워치에 공을 들이는 추세다.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2017년 1470억달러(약 180조원)에서 2023년 2200억달러(약 27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스마트폰의 액세서리로 여겨지던 스마트워치 시장은 스마트폰의 성장 속도를 이미 추월했다. 경기 침체 영향으로 올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9% 감소했지만, 스마트워치 시장은 13% 성장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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