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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나연·소연… ‘선수 출신’ 유튜버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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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세리TV’ 개설, 최나연 구독자수 28만3000명 ‘파워’
유소연 정통 레슨, 임진한 명사 출연, 김하늘 가족 ‘승부수’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골프계에 ‘선수 출신’ 유튜버 바람이 거세다.


박세리가 최근 '세리TV' 채널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유튜버로 나섰다. 사진제공=바즈크리에이티브

박세리가 최근 '세리TV' 채널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유튜버로 나섰다. 사진제공=바즈크리에이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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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은퇴 선수들이 잇따라 유튜브 채널을 여는 가운데 일부 현역 선수들도 가세해 뜨거운 구독자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연예인 중심의 ‘예능’ 콘텐츠가 주류를 이루던 골프 유튜브 시장의 흐름도 변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한국 여자 골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박세리(45)는 최근 유튜버로 나섰다. 지난 11일 자체 제작한 ‘세리TV’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방송 예능 활동에 이어 유튜브까지 활동 영역을 확장한 것이다. 박세리는 ‘세리TV’ 첫 에피소드에서 캐디로 깜짝 변신해 주목받았다. 동영상을 올린 지 이틀 만에 조회수가 15만을 돌파했다.


박세리는 ‘국민영웅’, ‘리치언니’ 캐릭터로 불리며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전국 골프장을 깜짝 방문하는 ‘캐디 세리’, 먹는 것에 진심인 절대미각 ‘박장금’, 핵심만 쏙쏙 알려주는 골프 레슨 콘텐츠 ‘쪽집게 박선생’ 등 재밌는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세리TV’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업로드를 통해 팬들과 소통한다.


박세리는 "팬분들께서 그동안 기다리셨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와 설렘이 크다"면서 "앞으로도 어떤 콘텐츠로 소통하고 싶으신지 댓글로 남겨주면 좋겠다"고 했다.

최근 은퇴 경기를 치른 최나연은 2019년 12월부터 일찌감치 유튜브를 시작한 ‘선출 유튜버’다.

최근 은퇴 경기를 치른 최나연은 2019년 12월부터 일찌감치 유튜브를 시작한 ‘선출 유튜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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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을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최나연(35)은 일찌감치 유튜버로 활약했다. KLPGA투어에서 5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9승을 수확한 스타 플레이어다. 최나연은 2019년 12월 ‘나연이즈백’이라는 채널을 개설했다. 구독자수가 28만3000명을 돌파했다. 현역 선수들과 교류하는 콘텐츠가 힘이다. 김연경(34)과 한유미(40) 해설위원 등 배구 선수 출신들과의 친분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최나연은 "유튜브는 계속할 것"이라면서 "기회가 되면 주니어 선수들의 멘토가 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전했다.


현역인 유소연(32)도 유튜버로 활약 중이다. 2020년 7월 ‘유소연, 유티처’ 채널을 오픈했다. 국내 10승, 미국에서 6승을 올린 세계 정상급 선수다. 유소연은 그립, 어드레스, 피치 샷, 퍼팅, 트러블 샷 등 정통 레슨에 중점을 두고 있다. 유소연은 "다양한 레슨으로 골프팬 여러분들과 소통하는 채널이 되겠다"며 "항상 초심을 지키겠다"는 다짐이다.


임진한은 골프 선수 중 가장 많은 구독자인 44만9000명을 보유한 ‘파워 유튜버’다. 사진출처=임진한클라스

임진한은 골프 선수 중 가장 많은 구독자인 44만9000명을 보유한 ‘파워 유튜버’다. 사진출처=임진한클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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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한(65)은 2021년 6월 ‘임진한클라스’ 채널을 만든 뒤 ‘선출 유튜버 최고봉’에 올랐다. 국내에서 5승, 일본에서 3승을 거둔 뛰어난 선수 출신이다. 구독자가 무려 44만9000명이다. ‘레슨계의 대부’답게 자신만의 노하우로 구독자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명사들까지 출연해 인기가 대단하다.


김하늘(34)은 ‘하늘로 굿샷’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한국에서 8승, 일본에서 6승을 쌓은 뒤 지난해 은퇴했다. 88년생 동갑내기인 이보미와 박인비, 이정은5 등이 채널의 홍보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여기에 레슨 프로인 남동생 김대원과 아마추어 고수인 아버지 김종현 씨까지 출연해 재미를 더하고 있다. 구독자수는 벌써 6만8300명까지 늘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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