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넥슨이 3분기 단일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넥슨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은 975억엔(한화 94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315억엔(한화 30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433억엔(한화 41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HIT2’ 등 모바일 신작 성과와 ‘FIFA 온라인 4’,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등 주요 라이브 타이틀의 호실적이 매출을 견인했다.
특히 넥슨의 대표 모바일 지식재산(IP) ‘HIT’를 MMORPG로 재해석한 ‘HIT2’가 출시 직후 최고매출 1위를 기록하고 상위권을 유지하며 모바일 매출을 이끌었다. 또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3분기 매출에 기여하며 국내 모바일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3% 상승을 기록했다.
넥슨은 ‘FIFA 온라인 4’,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등 PC온라인 스테디셀러 3종에서 또한 각 타이틀의 3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동시에 달성했다.
3분기 연속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는 ‘FIFA 온라인 4’는 여름 업데이트와 이벤트가 유저들의 호응을 얻었고, 게임 외적으로도 K리그 중계, 오프라인 브랜드 체험관 운영, 온라인 미니 콘서트 등 ‘FIFA 온라인 4’와 축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활발한 소통 행보를 지속하며 신규 콘텐츠, 유저 피드백을 반영한 업데이트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 ‘메이플스토리’가 전년동기 대비 47% 매출이 증가했고, ‘마비노기’에서 진행한 론칭 18주년 기념 이벤트와 대규모 여름 업데이트가 인기를 끌며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66% 증가해 각각 3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넥슨은 올 3분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HIT2’ 등 모바일 신작과 스테디셀러가 다수 포진한 PC온라인 라이브 타이틀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며 모바일과 PC온라인 양대 플랫폼을 아우르는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이사는 “세계적으로 험난한 경영 여건 속에서도 이처럼 좋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넥슨 게임을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유저들 덕분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에서 오래도록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루트 슈터 장르의 ‘퍼스트 디센던트’와 백병전 PvP 게임 ‘워헤이븐’, 글로벌 멀티플랫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팀 기반 FPS 게임 ‘더 파이널스’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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