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친환경주로 분류되는 한솔홈데코 가 8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탄소저감 3조5000억원 투자 소식에 급등세다.
이날 오전 9시11분 현재 한솔홈데코 는 14.48% 오른 1235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1280원까지 치솟았다.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린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7)에 참석해 25억달러(약 3조5000억원)란 거액을 투자하는 등 중동 지역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무함마드 왕세자는 이날 COP27에 참석해 지난해 사우디가 시작한 ‘중동 녹색 계획’의 일환으로 이 같은 방안을 발표했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향후 중동 지역에 나무 500억그루를 심어 2억헥타르(㏊)의 녹지를 복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2030년까지 사우디 전력 수요의 5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2050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화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COP27에서는 처음으로 ‘손실과 피해’를 공식 의제로 상정해 선진국이 기후변화 위기로 피해를 겪고 있는 개발도상국에 보상하는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한편 한솔홈데코 는 중밀도섬유판 및 기타 나무제품 제조·판매, 도매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친환경 벽 마감재 등을 인테리어자재 시장에 내놨다. 국내 최초로 폐목재 스팀활용 온실가스 감축사업등록 인증을 받은 바 있고, 뉴질랜드의 조림사업에도 진출해 탄소배출권을 확보 및 탄소배출권 리스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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