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미국 ‘파워볼’ 복권의 1등 당첨자가 지난 8월초부터 나오지 않으면서 수령액이 역대 최대치를 계속 갈아치우고 있다.
6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파워볼 운영업체는 전날 밤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1등 당첨금이 복권 사상 최고액이었던 기존(16억달러)보다 더 높아진 19억달러(약 2조6809억원)까지 늘어났다고 밝혔다.
파워볼은 오는 7일 밤 다시 추첨에 나서게 된다. 파워볼은 매주 3회 추첨하며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 당첨금이 이월되는 구조다. 지난 8월3일부터 전날까지 40회 연속으로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현재 누적 당첨금은 역대 최대를 기록 중이다.
19억달러는 29년에 걸쳐 연금 방식으로 분할 지급받을 때 지급되는 금액이다. 통상 1등 당첨자들은 현금 일시불을 선호하며 이 경우 금액은 9억2900만달러다.
1등 당첨 확률은 약 2억9220만 분의 1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이를 위해서는 흰색 공에 해당하는 5개 번호, 빨간색 파워볼의 번호 1개 등 6개 번호를 모두 맞춰야 한다. 파워볼은 미국 내 45개주와 워싱턴DC,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등에서 팔리고 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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