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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날개 단 '나보타'… 3분기 만에 매출 10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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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중 수출 비중 80% 넘어
美 이어 유럽 진출… 中도 겨냥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 (사진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 (사진제공=대웅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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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대웅제약 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BTX) ‘나보타’가 출시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2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나보타는 올해 3분기 들어 40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209억원 대비 93.3% 증가한 실적이다. 또 지난 1·2분기 매출 각각 307억원과 371억원을 합산하면 3분기 만에 연간 누적 1082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현재까지 국산 BTX 중 연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나보타가 유일하다.

회사 측은 나보타의 매출 중 80% 이상이 수출에서 나오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국산 BTX로서 해외 시장에 빠르게 진출하고 있다는 점이 가파른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다.


대웅제약은 지난 9월 나보타를 영국에 현지 제품명 '누시바(Nuceiva)’로 출시하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BTX 시장인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6500억원 규모의 유럽 시장 중에서도 영국은 30%의 비중을 차지하는 역내 최대 단일 시장으로 꼽힌다. 또 미국, 유럽 등 선진국 현지 파트너사인 에볼루스도 현지에서 강력한 유통망을 확보해 대웅제약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는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이외에도 지난달 기준 60여개국에서 품목 허가를 획득하고 80개국 이상과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세계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계속해서 높여가고 있다. 대웅제약은 연내에 독일, 오스트리아 등 다른 유럽 국가들과 호주, 뉴질랜드 등 대형 시장에 진입해 나보타의 매출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나보타는 미국에서도 2019년 제품명 ‘주보(Jeuveau)’로 출시 이후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현지 파트너사인 에볼루스도 지난 2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42% 성장했다고 밝힌 바 있다.


대웅제약 '나보타'의 미국 출시 제품 '주보(Jeauveau)' (사진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 '나보타'의 미국 출시 제품 '주보(Jeauveau)' (사진제공=대웅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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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은 나보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 같은 흐름을 유지하겠다는 구상이다. 나보타는 현재까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BTX다.


또한 FDA 승인 BTX 중 유일하게 엘러간의 오리지널 '보톡스'와 동일한 분자 구조(900kDa) 및 시술법을 갖췄다. 이를 통해 기존 보톡스에 익숙한 의료진의 사용 편리성을 높여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효능 면에서도 보톡스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고, 에볼루스에서는 보톡스 대비 주름 개선 효과가 10.1% 높다는 사후분석 임상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순도 면에서도 특허받은 ‘하이-퓨어 테크놀로지’ 공법을 통해 불순물을 줄이고 순도를 높였다.


대웅제약은 앞으로 미국, 유럽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BTX 시장인 중국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중국은 미용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CAGR)이 30%에 달함에도 BTX 경험률은 1%대에 그쳐 핵심 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나보타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FDA 승인을 받은 프리미엄 BTX”라며 “국내 BTX 최초로 연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우수한 제품력과 글로벌 브랜드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전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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