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수연 기자] SK그룹의 디지털 광고 전문기업 인크로스는 2일 연결 기준 매출액 139억4500만원, 영업이익은 60억1500만원을 기록했다고 2022년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6% 늘고, 영업이익은 0.9% 줄었다.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129억200만원, 영업이익은 61억4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 1.9% 상승했다.
미디어렙 사업 부문은 3분기 취급고가 1146억8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해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취급고를 기록했다. 주요 광고주인 게임, 이커머스, 금융, 통신 업종의 디지털 광고 집행이 늘어난 한편, 퍼포먼스 광고의 꾸준한 수요 증가가 미디어렙 사업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티딜 사업 부문은 각종 프로모션 기획전 및 상품 소싱을 확대하며 고객 혜택과 편의성 증대에 주력한 결과 3분기 거래액 369억5900만원, 매출은 18억7200만 원을 기록해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이는 작년 3분기 대비 각각 55.4%, 30.5% 증가한 수치다.
인크로스는 향후 티딜의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큐레이션 고도화를 통해 상품 추천 로직을 보다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인크로스는 지난 7월 퍼포먼스 및 검색 광고 자회사 마인드노크, 애드테크 자회사 솔루티온과의 시너지를 통해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외에도 최근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광고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등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재원 인크로스 대표는 “지난 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주요 사업의 매출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티딜은 거래액과 매출 모두 전년 동기, 전분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4분기는 연중 최대 성수기이자 연간 실적이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사업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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