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경북 안동시는 2일 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과 앤드루 왕자의 방문을 기념하기 위해 중앙고속도로 서안동IC 인근에 ‘로열 웨이 공원’ 조성을 마쳤다.
안동시는 지난 9월 서거한 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1999년에 방문하고, 20년이 지난 2019년에 앤드루 왕자가 대를 이어 걸었던 하회마을-농산물도매시장-봉정사로 이어지는 발자취를 따라 ‘로열 웨이(왕가의 길)’로 이름 짓고 홍보해왔다.
로열 웨이 공원은 영국 왕실과 안동시와의 우호 관계를 기념하고 이어가고자 조성한 것이다.
이 공원에는 영국 국화인 장미꽃 1672그루를 포함한 관목류 2833그루, 소나무 등 189그루가 심어져 있다. 총 면적은 8579㎡의 부지 내에 쉼터와 주차장이 갖춰져 있다.
안동시는 안동을 찾는 첫 관문인 서안동IC 인근에 기념공원을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의 휴식공간이 되고, 영국과 안동의 특별한 인연을 되새기는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원에는 산책로를 따라 장미가 심겨 있어 장미꽃이 피는 봄이 오면 더욱 아름다운 풍광을 보여주게 된다.
안동시는 “로열 웨이 경관도로화 사업을 통해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앤드루 왕자가 다녀간 루트를 차별화된 콘텐츠로 개발하고, 대외적인 홍보를 통해 안동시 관광 인지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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