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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의 10월 행보' 조명하고 나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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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상' 부각, 충성 끌어내려는 의도로 풀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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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희준 기자] 북한의 선전매체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10월 한 달간의 행보를 집중 조명했다. 전술핵 운용부대의 미사일훈련 지도부터 연포온실농장 준공식에 달려간 내용까지 총정리하고 나선 건 김 총비서의 '지도자상'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31일자 1면에 '위대한 수령을 높이 모신 우리 당, 우리 국가, 우리 인민의 미래는 창창하다' 제하의 기사를 싣고 김 총비서의 10월 활동을 정리했다.

신문은 "김정은 동지의 지도 밑에 진행된 실전화된 군사훈련들은 그 무엇으로써도 부정하지 못할 우리 국가의 무진막강한 힘의 과시었다"며 "이로써 적대세력들의 그 어떤 압살책동도 이 땅에서만은 절대로 통하지 않으며 주체조선의 전진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다시금 립증하였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총비서동지의 결심은 과학이며 모든 것이 무조건, 반드시 빛나는 승리에로 이어진다는 것, 조선의 승리는 절대의 진리이라는 것을 만천하에 힘있게 과시하였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총비서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9일까지 전술핵 운용부대와 장거리포병부대, 공군비행대의 대규모 군사훈련을 직접 지도한 바 있다. 당시 북한 매체들은 해당 훈련이 한미 및 한미일 연합훈련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실시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신문은 또 김 총비서가 만경대혁명학원과 강반석혁명학원 창립기념 행사에 참석하고, 노동당 중앙간부학교를 방문한 행적에 대해서도 서술했다. 김 총비서의 국가 수호자적 측면을 강조한 데 이어서는 '민생'을 챙기는 모습까지 부각시켰다. 신문은 "어머니당의 탄생일(10일)에 총비서 동지를 모시고 준공을 선포한 련포온실농장은 77번째 생일을 맞는 우리 당이 인민에게 안겨준 선물"이라면서 당 창건일에 맞춰 준공한 연포온실농장의 건설을 김 총비서의 공으로 돌렸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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