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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투자 어렵지 않아요"…홈쇼핑에서 쉽게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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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올해 13회 작품 판매
이왈종 화백 방송 시청수자 2000명 넘어
갤러리·작가 입점 문의 쇄도

이왈종 화백과 제주생활의 중도 시리즈 작품. (사진제공=롯데홈쇼핑)

이왈종 화백과 제주생활의 중도 시리즈 작품. (사진제공=롯데홈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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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최근 ‘아트테크(아트+재테크)‘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홈쇼핑업계가 미술품 판매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작가나 전문 큐레이터가 방송에 출연해 작품을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방식을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31일 롯데홈쇼핑은 올해 총 13회에 걸쳐 20여 명의 작가의 작품 판매 방송을 진행했다. 매회 작품마다 완판을 기록하면서 매월 1회 방송에서 2회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지난 27일엔 모바일TV 엘라이브에서 제주생활의 중도 시리즈로 유명한 이왈종 화백의 작품을 선보였다. 해당 방송에서는 이 화백의 신작을 선보였고, 시청자수는 2000여 명을 넘어섰다. 다음달엔 피카소·앤디 워홀 등 20세기 거장 오리지널 석판화 등 해외 아티스트 특별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역대 최단시간 완판은 김지희 작가의 작품이 기록했다. 지난 5월 안경과 치아 교정기를 하고 웃고 있는 소녀를 그린 실드 스마일 시리즈를 판매했는데 방송 시작 1분 만에 12점이 모두 판매됐다. 900만원대 고가 제품도 오픈과 동시에 다 팔렸고, 해당 작품들을 구입한 고객들의 절반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였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연말 컬처사업팀을 만들었고 유명 작가, 신진 작가들의 콘텐츠 발굴, 문화 콘텐츠 단독 기획 등에 힘쓰고 있다. 신설 당시만 해도 작가들이 홈쇼핑을 통한 작품 판매가 생소하고, 인지도도 많이 떨어졌다. 그러나 수많은 고객 유입, 작품들의 완판 등이 입소문 나면서 작가들에게 홈쇼핑을 통한 작품 판매가 새로운 판로 채널로 인식되고 있다. 최근엔 갤러리뿐만 아니라 작가들의 입점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상태다.


GS샵도 지난달 고흐, 르누아르 등 미술 작품 판매 방송을 진행했고 역대급 주문 실적을 달성했다. CJ온스타일은 지난 2월 갤리러K, LG가전과 손잡고 아트·가전 렌탈 패키지를 방송했다. 미술작품 1점과 LG 스타일가전 1가지를 고르는 구성으로, 약 55분 방송에 50억원에 육박하는 주문이 몰렸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국내 작가와의 성공적인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유명작가의 작품으로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며 “모바일, 온라인 등에서 작가들의 작품을 알리고 컬처 사업 판로를 다양하게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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