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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이태원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 설치 … 진행 중 축제 15개 취소·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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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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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대구시는 이태원 사고와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애도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현재 진행 중인 각종 축제를 취소하거나 축소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31일부터 대구시 달서구 두류공원 내 안병근 유도기념관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한 데 이어 국가 애도 기간인 11월 5일까지 공직자들의 복무 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시는 또 공공기관이 주관해 현재 진행 중인 각종 지역축제는 전면 취소하거나 축소하고 민간행사는 국가 애도 기간 중 불가피하게 실시하는 경우 특별안전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인파가 많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대구 도심지 동성로 클럽 골목은 시, 구, 경찰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야간 점검을 실시하는 등 사고 우려가 예상되는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경찰과 공무원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을 철저히 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현재 이틀째 진행 중인 남구 핼러윈 축제를 취소하고 수성구 진밭골 가을 축제 등 15개 행사 국가 애도 기간에 연기 또는 축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태원사고 사상자 중 대구 시민이 몇명 포함됐는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희생자 추모와 부상자의 빠른 회복을 위해 대구시민의 마음을 모아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대구시는 안전 점검을 철저히 실시해 유사사례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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