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현장 찾아 총선 승리 다짐
“與·민주, 상식 대 몰상식 대결 구도”
"민주당에 회초리 들어달라"
[아시아경제 권현지 기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28일 충남을 찾아 차기 총선 승리의 각오를 다졌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날 충남 천안에서 국민의힘 충남도당 소속 당원들과 만나 “정권교체를 이룬 것 같지만 아직 완성을 이루지는 못했다”면서 “내후년(2024년) 4월 10일이 총선이다.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제1당, 과반수 정당이 돼야 윤석열 정부를 힘차게 뒷받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힘차게 (윤석열 정부가) 이륙하도록 도와야 하지 않겠나. 여러분이 결자해지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대통령이 국민에게 보고하는데 (예산안) 시정연설을 걷어차고 밖에서 시위만 했다”면서 “정국 주도권을 뺏기기 싫으니까 169석을 (이재명 대표) 범죄 비리 혐의 은폐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상식 대 몰상식’ 대결 구도”라고 직격했다.
또 김의겸 민주당 의원이 윤 대통령·한동훈 법무부 장관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사실관계 확인도 안 하고 면책특권 뒤에 숨었다. 민의의 전당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민주당에) 회초리를 들어야 하지 않겠나. 상식적인지 비상식적인지 그 판단과 심판은 오로지 국민들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전주혜 비대위원도 “대선 승리의 종결점은 총선에서 명실상부한 제1당이 돼 여당이 윤석열 정부의 국정을 뒷받침하고 필요한 정책, 입법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라고 보탰고, 김행 비대위원 역시 “(국민의힘이) 의석수가 너무 적다 보니 169석 거대 야당의 횡포가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총선에서 이겨서 다수당이 돼야만 비로소 정권교체를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지난 13일 대구·경북에 이어 이날 충남 천안에서 두 번째 지역 현장 회의를 열고 지역 현안을 챙겼다. 앞으로도 지역 현장을 방문해 민심을 들을 계획이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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