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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낵 英총리 내부 혼란 수습 우선 'COP27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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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 수낵 영국 총리   [사진 제공= 로이터연합뉴스]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사진 제공=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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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내달 6일(현지시간) 이집트에서 개막하는 제27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 불참한다. 전임 리즈 트러스 내각의 대규모 감세안으로 초래된 자국 혼란을 수습하는데 집중하기 위해서다. 수낵 총리를 대신해 찰스 3세 국왕이 참석할 지 주목된다. 찰스 3세는 트러스 전 총리의 반대로 COP27에 참석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트러스가 낙마하면서 찰스 3세가 수낵을 대신을 참석할 여지가 생겼다.


2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영국 총리실은 수낵 총리가 COP27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총리실은 다음달 17일 중기 재정계획을 발표할 가을 성명(Autumn Statement)을 앞두고 수낵 총리가 국민들에게 한 약속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영국이 현재 COP 의장국인만큼 국제사회의 비난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은 지난해 글래스고에서 COP26을 개최했고 공식적으로 내달 COP27 개막 때 의장국 지위를 이집트에 넘겨준다. COP27은 내달 6~18일 이집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수낵 총리가 불참하면서 찰스 3세 국왕이 대신 참석할 지 주목된다. 찰스 3세 국왕은 리즈 트러스 전 총리의 반대로 COP27 참석이 무산된 상태였다. 트러스가 낙마하고 새로 취임한 수낵 총리가 불참하면서 수낵 총리를 대신해 찰스 3세 국왕이 참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의 기후특사인 존 케리 전 상원의원은 지난 22일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찰스 3세 국왕이 COP27에 참석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야당인 보수당에서는 수낵 총리의 COP27 불참에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에드 밀리밴드 보수당 의원은 "영국은 COP26 개최국이었는데 수낵 총리는 COP27에 가려고 하지도 않는다"고 비판했다.


한편 내각 관계자들에 따르면 수낵 총리와 제레미 헌트 재무장관은 증세와 지출 삭감 등 연간 최대 500억파운드 규모의 재정 긴축안을 논의 중이다. 외신은 500억파운드가 국내총생산(GDP)의 2%에 해당하는 규모라며 조지 오스본 전 총리의 2010년 긴축 예산안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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