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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 전투로 '손맛' 이끌어낸 '던파모바일', 모바일 게임 성공 법칙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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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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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넥슨의 대표모바일 게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모바일)’이 게임 시장에서 독보적인 길을 개척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자동 전투가 대세였던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수동 전투로 승부수를 두며 '손맛'을 살린 점이 특징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던파모바일은 올해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 ‘하반기 이달의 우수게임’을 수상했다. 또 양대 애플리케이션 마켓 매출 순위 상위권을 지속 유지하는 등 2022년 출시된 여러 신작 중 독자적인 성공 방정식을 정립했다.

던파모바일은 지난 3월 24일 출시됐다. 넥슨의 대표 지식재산(IP)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으로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 8억 5000만명이라는 기록을 세운 ‘던전앤파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모바일 RPG 게임이다.


넥슨은 ‘재밌는 게임’이라는 수식어를 ‘던파모바일’과 연결 짓기 위해, 원작 던전앤파이터를 먼저 연구했다. 17년이라는 오랜 기간 이어온 던전앤파이터의 세계관과 방대한 콘텐츠에서 어떤 부분을 계승하고, 이것을 어떻게 ‘모바일화’할 것인지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했다.


던파모바일은 원작을 골자로 하지만, 던파모바일만의 액션 RPG라는 독자적 콘텐츠 개발에 집중했다. 원작과 다른 콘텐츠 구조와 성장구조를 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오리지널 스토리라인을 형성했다. 조작부가 협소한 모바일 환경에 맞춰 5개의 버튼을 활용한 간결한 입력체계로 특유한 입력 방식과 콤보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던파모바일의 가장 핵심이자 강점은 수동전투의 ‘손맛’이 주는 쾌감이다. 액션 RPG 게임의 특징과 재미를 부각하기 위해 유저가 플레이하는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키 커맨드와 조작감을 세밀하게 연구했다. 터치와 슬라이드를 기본으로 하는 모바일 조작 체계 환경에서 다양한 스킬을 더 빠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액션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여러 조작 시스템을 마련했다.


높은 프레임의 하이퀄리티 도트 그래픽도 장점이다. 원작의 도트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더 부드러운 프레임으로 새롭게 적용된 2D 애니메이션은 개성 있는 스킬 표현과 액션을 보여준다. 그래픽 옵션으로는 유저 편의를 높이는 화면 비율 조정, 이펙트 투명도 조절 등의 설정 정보 외에도 텍스쳐 필터를 제공해 도트 그래픽에 대한 유저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했다.


PC 전용 클라이언트를 지원하는 것도 강점 중 하나다. 단순히 모바일 구동 화면을 크게 띄우는 것이 아닌, PC 환경에 맞게 UI 세팅이 변경돼 적용된다.


옥성태 네오플 디렉터는 “모바일 환경이지만 최상의 게임 플레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던파모바일’만의 재미를 전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했다”라며 “유저 친화적인 게임 설계와 콘텐츠 개발을 지속해서 이어가며 유저분들께 사랑받는 게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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