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남도당과 예산정책협의회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국민의힘 경남도당 국회의원들을 만났다.
박 도지사는 27일 서울 글래드여의도호텔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남도당-경상남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의원들과 도정 현안을 공유하고 오는 2023년 국비 확보를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협의회에는 박 도지사와 도 실·국 본부장, 정점식 경남도당위원장 등 경남지역 의원 11명 등이 참석했다.
박 지사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원전, 조선업 등 지역 주력산업에 희망이 보인다”며 “K-방산이 선전하고 항공우주산업에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남은 육해공을 아우르는 방산의 핵심 거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성과들이 도내 기업에 곳곳에 퍼지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경남의 주력산업 도약과 산업·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년도 국비 예산이 국회 심의단계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의원들의 특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박 지사는 ▲조속한 사천 우수항공청 설치 및 행정복합타운 조성 ▲진해신항 조기 착공 및 항만배후단지 확대 지정 ▲가칭 방산부품연구원 경남 설립 ▲가덕도 신공항 접근교통망 구축 및 물류거점 배후도시 조성 필요성을 설명했다.
▲개발제한구역 해제 ▲남해안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정부 규제 개선 ▲경전선 수서행 고속열차 신설 ▲도내 주요 도로 국도 노선 승격 등도 말하며 8개 주요 현안 사업에 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마창대교·거가대로 정부 주도 통행료 인하 용역 ▲섬진철교 재생 사업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연착륙 지원사업 ▲경남 원자력산업 종합지원센터 구축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 개최 ▲창원 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 ▲어린이집 누리과정 필요경비 지원사업 ▲백두대간 힐링 스타트업 로드 조성 ▲인공지능 기반 자율 제조 생태계 조성사업 ▲그린수소 생산 인프라 구축 ▲경남 동부권 청년 창업아카데미 조성 ▲서마산IC 진·출입로 개선방안 용역 등 현안 사업 12건도 건의했다.
경남도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8조2782억원의 국비 예산을 확보했으나 국회 심의단계에서 3450억원 증액 반영을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에 내년도 신규사업과 증액 사업 등 34건, 3450억원에 대한 지원과 협조를 추가로 요청했다.
도 관계자는 “지역경제의 회복을 도모하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내년도 국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지난 24일부터 서울본부에 운영 중인 예산상황실을 통해 정부 예산안의 국회 심의단계에서 필요한 예산이 증액될 수 있도록 여야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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