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미국 반도체 업체 인텔의 자율주행 자회사 모빌아이가 기업공개(IPO) 첫날인 26일(현지시간) 주가가 38% 가까이 급등, 마감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모빌아이의 주가는 이날 공모가(21달러·약 3만원) 대비 37.95% 오른 28.9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모빌아이 주식은 공모가 희망 범위(18~20달러) 상단보다 1달러가 높은 21달러에 거래를 시작했다. 모빌아이는 이번 IPO로 8억6100만달러를 조달했다.
시가총액은 약 170억달러에서 약 220억달러로 뛰어올랐다. 이는 2017년 인텔의 인수가격 153억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다만 인텔이 지난해 말 처음 IPO 계획을 밝힐 당시 기대했던 500억달러에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모빌아이는 올해 IPO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 이뤄져 시장의 큰 기대를 모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들어 최근까지 미국 증시의 IPO 규모는 23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미국의 IPO 규모인 2790억달러의 10%도 채 되지 않는다. 모빌아이는 올해 미국에서 이뤄진 IPO 중 네 번째로 큰 규모다.
암논 샤슈아 모빌아이 창립자는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우리 비즈니스의 핵심은 인간이 운전하는 자동차를 더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라면서 "동시에 자율주행차의 미래를 가져오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빌아이는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인텔에 진 부채를 일부 상환하는 데 사용하고 나머지는 기업 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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