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항공 이르면 12월 C919 국내선 투입
C919 항공안전이 중국 항공산업 성공의 관건
[아시아경제 조영신 선임기자] 중국 동방항공은 오는 12월 C919 항공기를 공식 인도받는다고 밝혔다.
26일 중국 매체 중신망 등에 따르면 리양민 동방항공 총경리는 중국이 자체 개발한 여객기 C919가 12월 인도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 총경리는 "동방항공은 C919 여객기의 첫 상업 운영의 주요 책임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동방항공은 교통 강국 및 민간 항공 강국 건설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고 덧붙였다.
동방항공은 지난해 3월 C919 5대를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동방항공 측은 정확히 12월 인도받는 항공기가 몇 대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C919 제작사인 국영 중국상용항공기(COMACㆍ코맥)은 지난달 29일 C919의 감항 인증(항공기 안전 비행 성능 인증)식을 가진 바 있다. 감항 인증은 상용 비행을 위한 마지막 단계다.
C919의 'C'는 차이나(China)의 첫 글자를 의미하며, 숫자 '9'는 영원을 의미한다. 또 숫자 '19'는 최대 승객 수용 능력을 의미한다. 이 항공기의 실제 수용 능력은 158∼168석이며 최대 항속거리는 5500km 내외로 알려지고 있다. 항공기 제원으로만 보면 C919는 보잉(B) 737 및 에어버스(A) 320 시리즈와 유사하다. 대당 가격은 9900만 달러(동방항공 구매 가격)이다.
동방항공은 C919 여객기를 우선 중국 국내선에 투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조영신 선임기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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